신증후성 출혈열

정의

신증후성 출혈열은 구토, 복통, 요통, 발열, 단백뇨와 그에 따른 신부전증, 출혈성 경향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되는 한타 바이러스(Hantavirus) 감염증입니다.

원인

신증후군 출혈열은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원인 바이러스인 한타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서 감염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침과 대변을 통해서는 1개월, 소변을 통해서는 1년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합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남성에게 잘 발병하며, 최근 소아에게도 발병하였습니다.


증상

신증후성 출혈열의 잠복기 및 임상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잠복기

보통 2~3주(9~35일)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2. 5단계의 임상 양상


1) 발열기

- 갑작스러운 발열, 식욕 부진, 심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3~4일간 지속됩니다.

- 결막 충혈, 출혈반(동전만 한 크기의 멍) 등이 발생합니다.

 

2) 저혈압기

- 저혈압이 수 시간~3일 정도 지속됩니다.

- 혈압이 하강합니다. 때로는 쇼크로 시작됩니다.

- 발열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상대적인 서맥이 빈맥으로 바뀝니다. 즉, 발열기에는 맥박이 느렸다가 저혈압기에는 맥박이 빨라집니다.

- 헤마토크릿의 상승은 혈관의 유출을 의미합니다.

- 백혈구 증가, 지속적인 혈소판 감소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단백뇨가 나타납니다.


3) 핍뇨기

- 핍뇨(소변을 적게 봄)가 3~10일 정도 지속됩니다.

- 혈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집니다.

- 출혈 경향이 지속됩니다.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 요독증, 심한 복통, 고혈압, 뇌부종으로 인한 경련, 폐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다뇨기

- 다뇨(소변을 많이 봄)가 7~14일 정도 지속됩니다.

-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뇨가 동반됩니다.

- 심한 탈수 및 폐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5) 회복기

- 1~2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신증후성 출혈열은 병력, 임상 증상, 검사 결과 및 병의 경과로 진단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분리 검사,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검사를 시행하여 병을 확인합니다.


치료

① 신증후성 출혈열의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주된 치료 방법은 대증 요법입니다.

② 쇼크를 치료하고, 혈압을 유지합니다.

③ 두개강 내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고혈압을 적절히 치료합니다.

④ 알부민 정맥 주사로 치료합니다.

⑤ 신속한 투석을 통해 신부전을 치료합니다.

⑥ 발병 첫 4일 이내에 치료가 시작되면 사망률이 낮아집니다.


경과

최근 신증후성 출혈열의 임상 경과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병의 지속 기간이나 치료 결과에 대한 예측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신증후성 출혈열이 발생한 초기(1970년대)에는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염 빈도가 감소하였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15%의 사망률이 5% 미만으로 감소합니다. 다만 핍뇨기나 저혈압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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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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