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질환

정의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을 의미합니다. 무증상 지방간부터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말기 간부전에 이르는 다양한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합니다. 과도한 음주량의 기준은 유전적인 특징, 성별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 정도 매일 섭취하는 경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음주량은 남성은 일일 40g, 여성은 일일 20g 이하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알코올을 적게 섭취해도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술 한 잔에 10g의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증상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간경변증의 발생 가능성은 유전적인 특징, 성별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간 섭취한 경우, 약 20%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발생합니다.


① 알코올성 지방간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그러나 간이 정상보다 큰 경우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② 염증이 진행된 알코올성 간염

무력감, 피로감, 발열, 오심과 구토, 식욕 부진, 눈의 흰자가 노래지는 황달 등을 호소합니다. 약 30%는 복수(복막에 물이 차는 증상)가 동반됩니다.


③ 알코올성 간경변

복수, 식도정맥류(식도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여 식도 정맥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의 출혈, 간성 혼수(의식이 흐려지거나 다른 사람처럼 행동함) 등이 나타납니다.


진단

알코올성 간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통해 AST(이전 명칭 : GOT), ALT(이전 명칭 : GPT), r-GT 등의 간 기능 검사를 사용합니다. AST, ALT 등의 효소는 원래 간세포 내에 존재하고 있지만, 이것이 간세포의 염증으로 인해 파괴되면 혈액으로 흘러나옵니다. 이에 따라 혈액 검사를 하면 그 수치가 증가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서는 AST 수치가 ALT 수치보다 더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음파 검사로 간의 모양과 크기를 확인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간 및 비장 종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간이 전체적으로 밝게 보이는 지방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좀 더 진행된 상태에서는 간경변증의 소견과 복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으면 간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간 조직 검사를 통해 염증 세포의 침윤, 간세포의 풍선 변성, Mallory 소체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음주를 지속하면 어떤 약을 투여하더라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됩니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완전 금주입니다. 급성으로 중증 알코올 간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아서 스테로이드나 펜톡시필린과 같은 특별한 치료 약제를 조심스럽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경변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예후 측면에서 볼 때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절대적인 금주입니다.


경과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하면 4~6주 후에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알코올 섭취의 기간과 양입니다. 중증의 간염, 간경변의 상태더라도 금주하면 간 조직 검사상 호전되므로 금주는 필수적입니다. 만성 음주로 인해 영양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치매, 신경 장애에 의한 이상 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주 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생존율 향상과 간손상의 회복 여부는 현재 환자가 어떤 간염의 상태에 있든 절대적인 금주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금주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입니다. 그러나 중기 이상으로 간경변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금주하더라도 간 기능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음을 알아차리면 그 즉시 완전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하고도 영원한 금주입니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도움이 됩니다.


①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② 식욕이 없으면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③ 술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알코올을 이용하여 만든 요리나 디저트도 주의합니다.

④ 간성 혼수의 합병증이 있으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합니다.

⑤ 복수와 부종이 있으면 저염 식이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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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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