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췌장염의 흔한 원인은 담석과 술(알코올)입니다. 담낭, 총담관, 간에 있는 담석으로 인해 담관의 끝부분(바터 팽대부)이 췌관과 함께 막히면서 담즙과 췌장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역류하여 췌장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급성 췌장염이 반복되거나 괴사성 췌장염과 같이 매우 심한 췌장염을 앓고 난 이후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하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는 특정한 약물 복용, 혈액 내 높은 중성 지방 수치, 칼슘의 고농도, 복부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 췌장염은 주로 바이러스, 외상, 약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증상
췌장염의 주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은 명치나, 몸의 왼쪽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등과 가슴, 혹은 옆구리 등으로 통증이 반사되기도 합니다. 통증이 발생한 이후 점차 강도가 높게 지속됩니다. 심한 경우 구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구토를 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특히 췌장은 등 쪽에 있는 장기이므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다리를 모으고 구부린 자세에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간질성 췌장염은 췌장에 국한된 염증과 부종을 나타냅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괴사성 췌장염이 발생합니다. 이는 췌장이나 췌장 주위 조직에 광범위한 괴사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급성기에는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성 췌장염이 심해지면 체중 감소, 영양 결핍, 음식물의 흡수 장애로 인한 설사 및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혈액 검사에서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의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특징적인 복통이 발생한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에서는 이러한 혈액 검사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남아 있는 췌장 세포가 거의 없으므로, 오히려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정상치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급성 췌장염이 의심되면 조영증강 복부 CT를 촬영하여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괴사가 나타나지 않았는지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위해 복부 MRI나 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단순 복부 사진상 췌장의 석회화가 환자의 22~60%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복부 촬영으로 만성 췌장염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췌장의 염증, 흉터, 종양을 발견하기 위한 복부 CT 혹은 MRI를 많이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급성 췌장염의 80% 정도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 수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됩니다. 20% 정도는 중증 괴사성 췌장염으로 진행합니다. 급성기에는 금식합니다. 금식을 통해 췌장을 쉬게 해줍니다. 이렇게 쉬는 동안 수액 요법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합니다. 췌장염이 심한 경우 코를 통하여 위장 내에 관을 삽입합니다. 이를 통해 영양 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통증 등 급성 증세가 가라앉으면 음료수 등을 통해 수분을 공급하고 식사 요법을 신중히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진통제와 함께 소화액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합니다.
급성 치료가 끝나면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원인이 알코올이라면 당연히 금주를 해야 합니다. 췌장염은 세균에 의한 염증이 아니고 췌장액 누출에 의한 화학적 염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항생제 투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증의 췌장염 환자에서는 췌장염에 의한 이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만성 췌장염 치료는 통증 조절, 췌장 내분비 및 외분비 기능의 장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경과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는 췌장 괴사, 췌장 농양, 담관 폐쇄, 가성낭, 감염, 패혈증, 쇼크, 호흡부전과 신부전 등을 포함한 다발성 장기 부전, 위장관 출혈 등이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가성 낭종, 담관 협착, 십이지장 협착, 췌장성 복수, 췌장암, 가성 동맥류, 문맥압 항진증, 당뇨병, 흡수 장애 등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은 모두 알코올이 원인입니다. 최선의 예방책은 금주입니다. 급성 췌장염이 완쾌된 후에도 음주를 하면 췌장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도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절대적으로 금주해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췌장염 환자는 치료 후 술을 먹지 않아도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주를 하면 이러한 재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크기가 큰 담석보다 작은 담석이 있는 경우 담석성 췌장염을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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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췌장염은 왜 생기나요?A
안녕하세요. 췌장염의 원인에 대해 궁금하신 듯합니다. 췌장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음주와 담석입니다 그 외에도 특정한 약물의 복용, 혈액 내 높은 중성 지방 수치, 칼슘의 고농도, 복부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Q
췌장염에 미음은 먹고 있는데 배가 안 아프면 기름진 것, 매운 것, 자극적인 것은 먹지말라는데 뭘 먹어야할까요A
안녕하십니까 췌장염 수치 괜찮아 질때까지 일반적 짜고 맵지 않은거 위주로 드시길 권유드립니다. 고생이 많이 십니다. 감사합니다. 쾌유를 빕니다. -
Q
운동 보조식품이나 다른 영양제 때문에 췌장염이 생길수도있나요?A
성분에 따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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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