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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우리 아이 성장 속도는 괜찮을까?" 영유아 신체발육측정조사: 12개월 추적 결과

후다닥 꿀팁 

우리나라 0–12개월 영유아는 신장과 체중 모두 남아가 여아에 비해 컸고, 부모의 신장이 클 때 아기의 신장이 더 큰 경향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에서 영유아 신체발육측정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ion, WHO)는 WHO Growth Standards를 개발하여 영유아 성장 표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영유아(0–36개월)의 성장 표준치를 제시하고자 2020년부터 영유아 신체발육 측정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까지 수집된 결과를 이용하여 출생부터 12개월까지의 우리나라 영유아 신체발육현황을 확인하였고, 신장과 체중 기록이 있는 출생 시 대상자 187명, 6개월 123명, 12개월 60명의 발육현황을 분석하였습니다.

 

검사결과,

l  체중

출생 시 남아의 평균 체중은 3.33 kg, 여아는 3.13 kg이었고,

6개월 남아의 평균 체중은 8.51 kg, 여아 7.76 kg,

12개월 남아의 평균 체중은 10.44 kg, 여아는 9.32 kg으로

출생부터 12개월까지 남아가 여아보다 체중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l  신장

출생 시 남아의 평균 신장은 49.91 cm, 여아는 48.93cm,

6개월 남아의 평균 신장은 68.50 cm, 여아는 66.40cm,

12개월 남아의 평균 신장은 76.49 cm, 여아는 74.41cm로

출생부터 12개월까지 남아가 여아보다 신장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l  WHO Growth Standards와 비교

WHO Growth Standards와 영유아 신체발육측정조사의 신장과 체중의 중위수를 비교하였을 때 우리나라 남아가 WHO Growth Standards에 비해 출생부터 12개월까지의 모든 신장상대적으로 더 컸고, 여아의 경우는 3개월까지 작고, 3–8개월까지는 컸으며, 9–12개월은 작았습니다.

체중의 경우, 우리나라의 남아와 여아 모두 출생 시에는 WHO Growth Standards의 중위수보다 작았으나 출생 1개월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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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우리나라 0–12개월 영유아는 신장과 체중 모두 남아가 여아에 비해 컸고, 부모의 신장이 클 때 아기의 신장이 더 큰 경향을 보였습니다. 본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로 출생 시와 12개월 추적 후의 결과만을 비교한 것이며 향후 대상자의 36개월 추적완료 후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2027년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개정 시 근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후다닥 Reference

Shin HE, Kim SJ, Oh KW. Korea Infant Physical Growth Examination Survey: A 12 Months Follow-up Study.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4): 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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