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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키 작은 사람, 당뇨병 더 잘 생겨
진료과목 : 내과 , 가정의학과
키가 작은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유럽당뇨병협회지(The journal of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2,30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중, 키, 앉은키, 허리둘레, 혈압 등을 측정하여 키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습니다.
나이, 생활습관, 교육정도, 허리둘레 등을 보정하여 키와 당뇨병 발생 위험도 사이에 관계를 확인한 결과, 키가 10cm 커질수록 남성에선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41% 감소하였고, 여성에선 33% 감소하였습니다. 다리 길이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위험도 감소와 연관이 있었지만 전체키로 보정한 후에는 남성의 위험도 감소에만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이러한 키와 당뇨병 발생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은 정상 체중인 참가자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키 10cm가 커질수록 정상 체중인 남성에서 86%, 여성에서 67%의 감소를 보인데 반해,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성에서는 36%, 여성에서는 30%의 감소만을 보였습니다.
연구 결과를 통해, 키가 작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작은 사람일수록 당뇨병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겠습니다.
후다닥 꿀팁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도 당뇨 환자 수는 321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Wittenbecher C, et al. Associations of short stature and components of height with incidence of type 2 diabetes: mediating effects of cardiometabolic risk factors. Diabetologia. 2019 Dec;62(12):2211-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