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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성생활이 활발하면 조기 폐경 위험 낮아진다?!

진료과목 : 산부인과

후다닥 꿀팁 

주기적인 성관계를 갖는 것은 여성의 폐경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활발한 성생활이 폐경을 늦추는 데 도움될 수도


  후다닥 용어설명 

조기폐경 : 40세 이전에 폐경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골다공증, 요실금, 성교 시 통증 및 출혈, 동맥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여성은 조기 폐경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발표되었습니다.


여성의 난모세포는 사춘기에 이르렀을 때 약 40만 개이며, 이 난모세포가 1000개 아래로 떨어지면 폐경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역학문헌에 따르면 기혼여성은 미혼여성이나 이혼한 여성보다 폐경기가 늦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 난모세포 : 여성 생식기관 중 난소에 들어있는 세포로, 난자로 성숙할 세포를 지칭한다.


연구팀은 기혼여성이 미혼여성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갖기 때문에 성관계의 빈도수가 여성의 폐경 시작 시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연구를 실시하였습니다.


연구는 2,936명의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여성들은 성생활 빈도수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습니다. 연구 결과, 매주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여성은 한 달에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폐경 위험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여성이 성행위를 하지 않으면 신체는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배란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폐경의 원인에 대해 독특한 견해도 내놓았습니다. 여성은 배란기 동안 배란에 에너지를 쓰기 위해 면역계와 몸이 약해지는 반면, 폐경이 되면 배란에 썼던 에너지를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폐경은 손자나 손녀를 돌보기 위한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여성의 신체가 임신 가능성에 대한 신체적 신호를 받지 못하면 배란 과정에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기 때문에 신체가 에너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기 폐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1) Arnot M, et al. R Soc Open Sci. 2020 Jan 15;7(1):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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