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웹진] 근감소증과 복부비만 가진 노인, 운동 기능 저하 위험 높아

후다닥 꿀팁 

70세 이상 노인은 운동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근육 적고 배 나온 노인, 독립적인 생활 어려워...



근감소증과 복부 비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노인은 일반 노인보다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되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충북대병원, 경희대병원 연구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연구(KFACS)에 참여한 70세 이상 노인 2천 3백여 명의 건강상태를 분석하였습니다.


팔과 다리에 분포된 근육량을 나타내는 사지골격근량지수(ASMI)가 하위 20%에 해당되면 근감소증,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두 가지 질환 여부를 기준으로 근감소증이면서 비만인 ‘근감소성 비만 집단’, 근감소증은 아니지만 비만인 ‘비만 집단’, 근감소증이지만 비만은 아닌 ‘근감소증 집단’, 그리고 두 질환 모두 해당되지 않는 ‘일반 집단’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네 종류 집단의 운동 기능을 파악하기 위하여 보행속도,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균형검사 등 세 가지 항목을 점수화한 신체기능점수(SPPB)를 측정하였습니다.


연구결과, 근감소증과 복부 비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노인은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일반 노인보다 여성은 약 4배, 남성은 약 2배 증가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배가 나오고 근육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데, 여성의 운동 기능 하락 폭이 남성보다 큰 이유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지방 조직 분포의 변화 등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하였습니다.


운동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음주력 등을 보정한 결과에서는 고령 여성의 경우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일반 집단보다 비만 집단에서 1.89배, 근감소증 집단에서 1.62배, 근감소성 비만 집단에서 3.7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일반 집단보다 비만 집단에서는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근감소증 집단은 1.62배, 근감소성 비만 집단에서 2.1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 교수는 노인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져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는 근감소성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후다닥 알림사항


신체 불균형, 느린 보행 속도 등은 건강 악화나 낙상,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기본적인 운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다닥 Reference

1) Kong HH, et al. Arch Gerontol Geriatr. 2020 Apr 8;89:104065.

연관 질환백과 바로가기

후다닥 건강 알림

알럿창 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