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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처를 소독할때 항상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합니다. 거의 10년 됐는데 시중 소독제보다 더 시원한 느낌이 들고 상처에 닿으면 거품이 바로 이니까 쾌감도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상처도 매번 잘 아물었어요.
그런데 약사님께서 과산화수소는 피부에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용 소독약을 사용하라고 하셔서요.
저에게는 과산화수소수가 잘 맞는 것 같은데 사용하지않는게 좋을까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게 맞는것 같지만 미련(?)이 남아 후다닥에 한번 문의해봅니다 ㅎㅎ

김**

작성일 2023.04.01

조회수 4188

서민석 의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답변수 6948

건강지킴이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과산화 수소수는 피부에 자극이 되어 상처 회복에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그냥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씻어주고 항생제 연고만 바르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김경남 의사 이미지

김경남 의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답변수 42098

건강지킴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녕하세요

날카로운 물건에 베였거나 찰과상을 입었을 땐 상처부위를 소독을 해야 하지만,
소독제가 아닌 다른 방법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상처가 난 부위에 과산화수소를 바르면 기포가 일어나면서 세균이 사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이로 인해 사멸되는 것은 세균이 아니라
상처가 아물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아세포입니다.

알코올 역시 건강한 피부조직을 해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남아있는 세균과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방법은
흐르는 물로 상처부위를 씻어내는 것이며

물로 씻어낸 뒤에는 항생연고를 바르고,
출혈이 지속된다면 상처 부위에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항생연고가 감염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최소한 외부 유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

건승하세요

김용중 의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답변수 15190

건강지킴이 

노원구보건소

과산화수소는 바르면 물(H20)과 발생기산소(O)로 분리되면서 상처에 소독효과를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발생기산소(O)가 상처에 감염을 일으키는 세포들을 파괴하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사용할 때는 상처에 많은 이물질이 상처 주위에 있을 때 소독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났을 때 소독효과는 분명하지만 과산화수소를 지속적으로 상처에 바르면 상처가 아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는 과산화수소가 상처가 아물면서 만들어지는 세포 역시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상처가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포비돈 요오드액은 실제로 다양하게 사용됐고 빨간약처럼 상처에 물감을 칠한 듯한 흔적을 남기기도 하나 주로 상처치료에 소독효과를 가져온다. 그렇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 주위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포비돈 요오드액을 바르는 것이 가장 적절한 사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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