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나이가 들어서 잘 안빠지는 이유
조**
작성일 2022.03.23
조회수 287
김현웅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모든분들이 느끼는 현상이지요
나이가 들면서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예전처럼 살이 잘 안빠지는 것은 다 느끼실겁니다
쉽게 비유를 들면
공장이 있는데 여기에 들어오는 원자재와(음식) 그리고 공장 기계(몸) 그리고 제품 (칼로리소모)로 생각해 보면
젊을때에는 공장기계가 잘 돌아가지만
노쇠화가 오면서 공장 기계의 효율이 떨어져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고
남은 원자재가 살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더 의학적으로 설명드리면
첫번째로 호르몬 변화입니다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이 자연적으로 날씬한 체격을 갖게 돕는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호르몬은 몸에 지방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 호르몬은 근육 형성과 신진대사 촉진, 그리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인슐린 감수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몸은 지방이 쌓이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비만은 이런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막게 되는데요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약 30세 이후 1년에 1%씩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자연적으로 줄어들며 이는 뱃살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성의 경우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미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요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지방 조직이 만들어지기 쉬워집니다 반면 젊은 여성일수록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지요
하지만 여성 역시 약 35세가 지나면 두 호르몬이 줄어들어 결국 폐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프로게스테론이 더 빠른 속도로 줄면서 통제 기능이 떨어져 예전보다 지방 조직이 형성되는 비율이 늘어나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가장 중요한 근육 손실에 의한 기초대사량 저하입니다
(제가 처음 언급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지요)
근육량 감소는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근육 조직이 몸 전체에서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고 자연히 포도당 소비도 줄어들면서 여분의 포도당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세월에는 장사가 없지요
칼로리를 젊을때보다 줄이면서 좋은 탄수화물 좋은 단백질 야채와 함께 균형잡힌 식생활과
꾸준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만이
체중 관리의 지름길입니다
건강 지키시는 2022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나이가 들면
운동부족, 단백질 섭취 부족 등으로
점점 근육이 적어집니다.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소모하는 열량이 줄어듭니다.
같은 음식량을 먹고 같은 시간 움직여도
살이 쉽게 찌며 같은 시간 동안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