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
오**
작성일 2025.04.30
조회수 44
이희영 의사
건강지킴이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으로 진행하며 간혹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태욱 의사
건강지킴이
맹장수술, 정확히 말하면 충수 절제술은 염증이 생긴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복강경 수술:
배꼽 부위와 오른쪽 아랫배에 작은 구멍(0.5~1cm)을 2~3개 정도 뚫습니다. 최근에는 배꼽에 하나의 구멍만 뚫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시행됩니다.
절개 부위를 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합니다.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복강 내를 부풀려 수술 공간을 확보합니다.
모니터를 통해 확대된 영상을 보면서 충수돌기를 확인하고 혈관과 주변 조직을 결찰한 후 절제합니다.
절제된 충수돌기는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몸 밖으로 꺼냅니다.
필요에 따라 배액관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절개 부위를 봉합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
흉터가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적습니다.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습니다.
수술 후 장 유착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습니다.
2. 개복 수술:
오른쪽 아랫배를 약 3~5cm 정도 절개합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복막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절개 부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를 통해 복강 내로 접근하여 충수돌기를 확인합니다.
충수돌기의 혈관과 주변 조직을 결찰한 후 절제합니다.
절제된 충수돌기를 몸 밖으로 꺼냅니다.
복강 내 염증 정도에 따라 세척을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배액관을 삽입합니다.
절개 부위를 봉합합니다.
개복 수술의 경우:
과거에는 맹장염 수술의 대부분을 개복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복강경 수술이 일반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충수돌기염이 매우 심하여 주변 조직과 유착되었거나 농양이 형성된 경우
복강 내 다른 이상이 동반되어 확인이 필요한 경우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과거 복부 수술 이력, 심한 복부 비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