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을 먹어도 두통이 심하면 어느과를 가야 하나요
정**
작성일 2025.11.14
조회수 692
임계홍 의사
건강지킴이
타이레놀을 먹어도 두통이 계속 심하다면, 단순 피로성 두통을 넘어서 원인을 더 정확히 확인해야 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두통이든 처음에는 진통제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약을 먹어도 반복되거나 통증이 강도 높게 지속되면 전문 진료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하기 좋은 곳은 **신경과(Neurology)**입니다. 신경과에서는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두통 같은 1차성 두통은 물론, 뇌혈관 문제나 뇌압 상승처럼 2차성 두통의 가능성까지 평가합니다. 기본적인 신경학적 진찰과 필요하면 뇌 MRI, CT, 혈관 검사 등을 통해 “단순 두통인지”, “질환이 원인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레놀을 먹어도 통증이 거의 줄지 않거나
빛‧소리에 예민해지고, 메스꺼움이 동반되거나
갑자기 ‘번개 치듯’ 강한 두통이 나타났거나
평소 두통 패턴과 전혀 다르게 아픈 경우
신경학적 증상(시야 이상, 말 어눌함, 팔다리 힘 빠짐)이 있을 때
이런 경우는 반드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면, 목·어깨 통증과 함께 오는 두통이나, 컴퓨터 작업 후 두통 같은 경우는 근육 문제와 연관된 근긴장성 두통일 수 있어 재활의학과·정형외과에서 자세, 근육 상태, 경추 문제를 함께 평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부비동염으로 인한 두통이 의심될 때(누르면 아픈 얼굴 압통, 콧물, 코막힘이 심한 경우)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더 정확합니다.
정리하면, 이유를 모르는 지속적 두통의 기본 출발점은 신경과, 증상 양상에 따라 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가 보완적으로 고려됩니다. 중요한 건 “약 먹어도 계속 아픈 두통은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며, 조기에 진료를 받으면 대처가 훨씬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