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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른쪽 어깨 아래 근육 부위가 찌릿 찌릿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잠시 지나면 통증이 사라져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괜찮겠죠

김**

작성일 2022.07.31

조회수 1524

정숭균 약사

답변수 65

안녕하세요.

어깨부위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몇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1. 회전근개 증후군
회전근개 증후군은 회전근개에 변형과 파열이 생긴 질환을 말합니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겹갑하근) 및 힘줄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어깨 근육의 통증을 막연히 오십견으로 알고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전근개 증후군 증상은 목과 어깨 부위에 나타납니다.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했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팔은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고,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증후군 치료법은 손상정도에 따라 구분됩니다.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어 기능에 장애가 생겼을 경우 수술을 해야 합니다.

2. 동결견(흔히 '오십견'이라고 함)
동결견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인하여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동결견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 및 운동 부족과 관련됩니다.
증상으로는 심한 통증 및 야간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등이 발생합니다.
동결견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국소 주사, 물리치료 등을 이용해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며, 운동 요법으로 굳어진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킵니다.
수술은 장기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3. 석회성 건염
석회성 건염은 건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어 염증이 발생함으로써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석회성 건염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많은 경우에 손상된 힘줄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힘줄이 자주 눌리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도 관련 있다고 합니다.
석회성 건염의 주된 증상은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입니다.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듯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통증은 대개 어깨관절 앞부분에서 나타나서, 팔아래로 내려가거나 목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석회성 건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초기 통증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여 자가 운동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만으로도 크게 호전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처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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