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데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생리불순 때문에 6개월에 한두번? 꼴로 해요
2년 전쯤 병원가서 검사도 해봤지만 피 고인 것도 없이 깨끗하다고 문제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생리유도제 처방받았지만 그때뿐이고 여전히 불규칙적으로 하고 있어요
엄마도 30대 초반까지 불규칙했다고 하는데 그냥 유전적인 이유라고 보면 될까요?
아니면 또 병원에 가보는게 좋나요..?
정**
작성일 2022.09.04
조회수 263
서민석 의사
건강지킴이
이미 산부인과에서 충분히 검사를 받으셨다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피임약을 쓰면서 생리 조절은 해야될 것 같습니다.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생리주기에 따른 생리불순의 종류 중에 '희발월경' 이라고 하는게 있는데,
희발월경은 월경 주기가 40일 이상 늦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40일 형, 45일 형 등 항상 일정한 간격으로 월경이 나타나는 경우와
부정기적으로 1년에 3~4회밖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희발월경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선 여성호르몬 분비의 부족이나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등과 같은
'기능적 원인'이 가장 많습니다.
기능적 원인이라는 것은 환자의 몸 상태를 얘기하는건데,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의 이상, 내분비 기능 장애,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또 난소 기능 부전과 무배란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외의 원인으로는 인공 유산 시술을 자주 하거나
자궁 결핵 등으로 자궁 내막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희발월경 주기가 여러 번 반복되면
속발성 무월경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월경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경우
자궁 내막에 병적인 변화가 초래되어 증식증이 발생하게 되며
심할 경우에는 자궁 내막암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고 월경을 주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하며,
희발월경 원인이 무배란인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불임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승하세요
김용중 의사
건강지킴이
월경불순에 대한 유전학적 영향은 드러나지 않았으며, 이에 유전이 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으로 살아가다 보면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습관 등의 생활 제반에 거쳐 닮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생리불순이 일어날 수 있는 체내 환경상태를 만들었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생리유도제 처방받고도 일시적이였다면 다시 산부인과 내원하셔서 정확한 상태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상담 받아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