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식은땀이 너무 많이나요
지금같은 증상은 한달이상 지속된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땐 응급실가서 영양제,수액등 맞으러 다녔습니다.
병원에 내원했을땐 그냥 약만주고 끝났습니다. 별다른 검사는 안하셨구요.
정말 하루라도 편하게 안깨고 푹 자고 싶습니다.
조**
작성일 2022.10.10
조회수 107
신용준 의사
건강지킴이
야간에 식은땀 나는 증상에서 그 외 두근거림, 공복감, 떨림, 현기증 등도 같이 나오셨는지요?
그럴 경우 야간에 일시적인 저혈당이 나오는 지도 중요하겠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경우 야간 저혈당이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응급실에서 혈당 체크는 했을듯한데, 이 경우 저혈당으로 식은땀이 난 후 혈당이 약간 회복된 후 응급실을 방문하신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 외 수면에 문제가 있다거나 공황장애가 있다거나 하는 원인도 감별이 필요할 듯 합니다.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식은땀은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데도 땀을 흘리는 것인데,
자면서 흘리는 식은땀의 대표 원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질환으로,
보통 코를 골다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되며,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됩니다.
불안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나타나고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으며,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과하게 만들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수면 중이 아니더라도 식은땀이 많이 난다면,
폐결핵, 늑막염, 폐렴, 만성 폐 질환, 천식 등 호흡기질환,
류마티스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보세요.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