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여성입니다. 작년부터 콧속이 자주 헐고 따가워요. 자주 만지는 편도 아니고 샤워할때 주로 세척하는 편인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혹시 단순 염증외 다른 질병이 있는건지 좀 걱정이 됩니다. 작년 초기에 병원에 가니 그냥 안연고 바르면 된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자꾸 반복되니 신경이 쓰이네요.
신**
작성일 2022.10.25
조회수 682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요약
1. 코속에 농가진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2. 항생제 치료를 하면 좋아집니다.
농가진은 주로 습한 부위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이 높은 표재성 피부 감염증으로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 고름과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신 증상이 없으며 피부 병변이 심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되고,
특히 항생제 연딱지를 제거하여 깨끗하게 해주고,
박트로반 연고나 후시딘 연고를 환부에 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항생제 연고는 병변이 모두 치료된 다음에도 며칠간 더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전신성 항생제를 1주일 정도
복용하면 더 빨리 호전이 될겁니다.
건승하세요
김용중 의사
건강지킴이
비강건조증으로 생각됩니다. 이 질환은 코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으로, 콧속이 당기듯 간지럽고 심하면 코피까지 나는 질환입니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 항히스타민제·항울혈제 등의 약물, 쇼그렌증후군·알레르기비염·비전정염 같은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겨울에 증상이 심한 건 바깥 날씨가 차고 건조한데다, 실내에서도 난방을 켜서 계속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면 코점막의 분비 기능이 떨어져서 콧속이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이로 인해 코 점막이 손상되면 코피와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강건조증이 있으면 먼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바세린 등을 콧구멍 입구에 바르고, 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콧속에 뿌리는 게 좋습니다. 바세린은 면봉에 발라 코 깊숙이 밀어 넣으면 점막 상처가 덧나기 쉽습니다. 면봉 대신 깨끗한 손으로 콧구멍에 가볍게 발라야 합니다. 외출 시엔 마스크를 착용해 수분을 보존하도록 하고, 실내에선 가습기를 써서 실내 습도가 50~60% 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비강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이나 부비동 질환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고려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