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입니다.
(미혼, 출산경험 없음)
수면중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거의 매일 1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목~상반신 / 땀의 양이 많아 수건 한장을 몸에 두르고 자야하는 상황임)
일반 내과에서 혈액, 피검사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니 생활이 많이 힘듭니다.
어느 과에서 진료를 받아야하는지,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뭔지 궁금합니다.
김**
작성일 2023.01.11
조회수 508
추일연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수면중 식은땀이 나는 증상으로 불편감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수면중에만 발생한다면 수면질환이 있을 때에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사질환이 있을 때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여러가지 많은 원인들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큰 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라겠습니다.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식은땀은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데도 땀을 흘리는 것인데,
자면서 흘리는 식은땀의 대표 원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질환으로,
보통 코를 골다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되며,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됩니다.
불안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나타나고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으며,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과하게 만들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수면 중이 아니더라도 식은땀이 많이 난다면,
폐결핵, 늑막염, 폐렴, 만성 폐 질환, 천식 등 호흡기질환,
류마티스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보세요.
건승하세요.
서민석 의사
건강지킴이
밤에 식은땀이 많이 나는 원인이 여럿 있습니다. 아직 40대 후반이 아니라면 폐경이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결핵이나 갑상선 질환, 당뇨, 혈액암도원인이 될 수 있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가능성은 떨어져 보입니다.
혹시 간혹 코골이와 동반되어 식은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만이시라면 체중을 줄이면서 코골이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