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데 수면질도 떨어지고
냄새도 고약해서 고민입니다 어떤점이 안좋아서 이런건지 궁금하네요
김**
작성일 2023.01.30
조회수 458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식은땀은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데도 땀을 흘리는 것인데,
자면서 흘리는 식은땀의 대표 원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질환으로,
보통 코를 골다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되며,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됩니다.
불안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나타나고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으며,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과하게 만들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보세요.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