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편인데 생리전에는 배에 살이 붙는거 같더라고요
왜 그런건지 알 수 있나요 ?
유**
작성일 2023.02.09
조회수 257
안소연 의사
건강지킴이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1. 소화 불량
복부 팽만 증상은 호르몬이 대장의 연동작용을 방해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 생리 전 호르몬들이 자궁 수축을 방지하면서 장의 활동이 둔해지고, 소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체내에 가스가 쌓이게 되며 변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랫배가 더 나오고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
2.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붓기
배란기 이후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드는 황체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때 체내에 수분을 머금게 되고 몸이 붓는다. 생리 기간에는 자궁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아랫배가 평소보다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이처럼 생리 전 호르몬의 변화로 몸이 붓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면서 배가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3. 식욕 증가
생리 기간 중 증가하는 식욕으로 실제로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식욕이 늘어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생리 시작 전 우리 몸의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변화로 식욕이 급증하는 것이다. 세로토닌의 분비는 행복감을 높이고 식욕이 억제되도록 도울 수 있지만, 생리 전 세로토닌이 적게 분비되면서 심리적 불안감과 동시에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뇌의 혈류량으로 인해 식욕이 늘어나는 것이다. 생리 전 자궁으로 많은 혈액을 전달하게 되면서 뇌는 혈액 공급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더 많은 양의 혈액 공급을 위해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만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높아지는데,
프로게스테론은 지방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쌓이도록 하고
생리 직전에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려면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포도당을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인슐린 분비도 왕성해지는데
이 기간엔 평소보다 과식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1~2kg 늘 수 있으며,
호르몬 변화 탓에 체내에 수분이 잘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