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2번에 1번 꼴로 대변을 본 후 항문에서 피가 묻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변을 보는 도중에도 꽤나 아프고, 비데는 아파서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것 말고 다른 증상은 변을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외엔 딱히 없고, 화장실에 있을 때 빼곤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서 방치하고 있는데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게 좋을까요?
박**
작성일 2023.02.10
조회수 552
KWON YOUNGMANN 의사
건강지킴이
항문에서 피가 보이는 이유는 많습니다, 흔하게 치질이라는 놈이 있어도 피가보일 수 있는데, 항문에서 피가나는 이유가 치질의 영향이라면 초기에는 좌욕과 식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좌욕의 경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치질 치료법으로 따뜻한 물로 좌욕 후에는 제대로 건조를 해야 합니다.
1. 치열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 치상선까지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배변 시에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고.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피가 휴지나 변에 묻고 색깔은 밝은 선홍색을 띠게 됩니다. 치열은 대부분 딱딱한 변을 배변할 시 항문관이 직접 손상을 받아 찢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이 되는 이유는 항문 내 괄약근이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수축해 발생합니다. 상처가 발생한 후에는 항문 궤양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2. 항문암
항문함 또한 항문에서 피가 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초기의 항문암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지만, 간혹 항문의 피부 꼬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행된 병변의 경우에는 종기, 치유되지 않는 궤양, 통증, 출혈, 가려움 또는 변실금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증상들이 대부분 항문암의 전형적인 증상이 아니며 다른 질환일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장용종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에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크게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뉘게 됩니다. 대게 증상이 없어서 대장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용종이 클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가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용종이 커서 장을 막거나 복통, 변비,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 대장암
대장에 생기는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초기 대장암의 경우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인한 혈액 손실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도 있으며 간혹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에서 피가 나는 이유가 되며 직장출혈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은 밝은 선홍색을 띠거나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미 대장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이며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이와 같은 변화가 있을 때는 세밀하게 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5. 직장암
직장암은 말 그대로 직장에 생긴 암을 의미하며 초기 직장암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암이 자라면서, 혈변과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식욕부진과 체중감소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변보는 습관의 변화로 변이 참기가 힘들어지거나 변을 본 다음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후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되게 되면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하는 경우 직장 주변의 방광, 여성의 경우 질 주변의 신경으로 전이되어 아랫배의 통증이나 질 출혈도 생길 수 있지만, 증상만 보고서는 치질 등의 다른 질환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6. 치루
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에서 시작된 질병으로, 고름이 배출되고 난 후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기고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고름 같은 분비물이 계속해서 속옷에 묻어나고 항문 주위의 피부 자극과 불편감,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항문에 피가 몰리게 되고 항문에서 피가 나는 이유가 됩니다.
7. 치핵
치핵은 정맥총에 피가 몰려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에 힘을 주면 그냥 변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문에는 혈관조직으로 이루어진 풍부한 쿠션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쿠션이 밖으로 돌출되는 것을 바로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핵의 원인은 변비, 설사, 임신, 가족력 등이 될 수 있으며 지속해서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게 되는 경우,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 복압이 증가한 경우 모두 비정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윤지철 의사
건강지킴이
젊은 분이시라면, 90% 이상이 항문과 항문주변의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 미루어 보아 가장 가능성 높은것은 치핵과 치열입니다.
둘다 같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항문 전문외과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2차병원에 외과 진료 받아보세요.
백광천 의사
건강지킴이
피색깔이 중요한데
듣기만해서는 치질과 치열 둘중 하나 일겁니다.
하지만 피가 나오면 반드시 일반외과 전문의에게
직장수지검사를 받아보실걸 귄합니다
변비가 있다면 고구마를 많이드시고
좌욕을 해보세요.
제 환자중에 상당수가 치질과 치열 환자인데
좌욕으로 변비치료로 대부분 치료합니다
커지면 수술할 경우도 있기때문에 검사요함
심사평가윈 홈페이지에 주변 일반외과 전문의를
찾을수있습니다
간판에 진료과목 일반외과 라고 써있으면
진찰은 한번은 필수입니다.
검사는 아주 간단하고 비싸지도 안습니다..
아주아주 가끔 초기 암일때도 피가 낭ㆍ거든요
얼마전 항문 출혈로 직장수지겅사에서
직장암을 발견하여 대학병원에서 1기 판정받고
수술후 일주일 입원하고 정상생활중인환자가 있습니다
겁주는게 아니고 일찍 발견하면 항암..방사선 치료도 없이
완치가 가는합니다
일반외과 영역이여서 일반외과에서 진찰 은
딱 한번은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박상명 의사
건강지킴이
변비나 오랜 좌식생활로 인해 대장,항문 질환이 생긴 것으로 사료됩니다.
인터넷으로 가까운 항문외과를 검색해서 상담 및 진료후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경남 의사
건강지킴이
안녕하세요
선홍색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보통 치질이라고 부르는 항문질환입니다.
치질이란 치핵, 치열, 치루, 항문주위농양 등과 같은
항문 주위의 질환을 통칭하는 명칭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하부 위장관 출혈 ( 대장 출혈 )로는
-대장게실증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세균성 장염이나 결핵성 장염과 같은 감염성 장질환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허혈성 장질환
-출혈을 동반한 대장용종
-대장 궤양
-비정상적으로 혈관들이 뭉쳐있는 혈관형성 이상
-베체트 장염
등 혈변의 원인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진료와 검사로 감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건승하세요
이이호 의사
건강지킴이
질문자님의 설명으로 추정해보면 치핵(치질)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병원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