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납 중독은 급성, 만성으로 납에 노출되어 납의 혈중 농도가 0.4ppm 이상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납은 호흡이나 섭취를 통해 체내로 들어왔을 때 중독성이 있는 금속입니다. 납이 혈류로 들어가면 장기, 조직, 뼈, 치아에 저장됩니다.
원인
납은 부드럽고 가공이 쉬우며 색깔 조성이 잘 되어서 페인트 안료, 도자기 유약, 포장지, 어린이 장난감, 화장품(마스카라, 파마약 등), 학용품(그림물감, 지우개), 건전지, 수도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납은 대개 분진(먼지)이나 증기 상태로 흡입하거나 섭취함으로써 인체에 들어옵니다.
증상
납 중독 증상은 노출 기간과 몸속의 납 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식욕 부진, 변비, 복부 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 진행되면 급성 복통을 호소합니다. 이와 함께 권태감, 불면증, 노이로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영양 상태가 나빠져 얼굴빛이 창백해지고, 납빛 색을 띠게 됩니다.
납 중독이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면 정신 이상, 신체 마비, 빈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면 회복이 힘들며, 심한 흥분과 정신착란, 경련, 발작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납이 소량으로 중독되었더라도 지능 및 주의력 저하, 읽기와 배우기 장애, 청각 장애, 비정상적인 과민증, 성장 지연, 성격 변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납중독증상
뇌
성인 : 두통, 기억장애
소아 : 뇌증, 정신지체,
잇몸 : 납선,
말초신경 : 신경절연,
소화기관 : 복통,
뼈 : 뼈성장지연,
신장 : 만성 세뇨관 간질성 질환,
혈액 : 빈혈, 호염기성 반점
진단
혈액, 머리카락, 소변, 타액에서 납 농도를 검사하여 진단합니다. 납 중독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납 중독의 위험이 있는 어린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6~12개월 이내에 혈액 검사를 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
가장 좋은 방법은 납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더 이상 납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해독 치료가 필요한 경우 Ca-EDTA(칼슘이디티에이)나 페니실아민, DMSA 등을 사용합니다. 이들은 몸속의 납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 심각한 납 중독으로 인해 전신 경련, 발작 등의 증상이 일어날 경우 응급 치료를 해야 합니다.
경과
납 중독 때문에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심한 납 중독은 학습 능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영구적인 지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① 철분과 칼슘은 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육류, 생선, 계란, 콩 등 철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과, 우유,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이 있으므로 이들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②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집의 바닥 등을 청소해야 합니다. 페인트칠이 된 부분이 있다면 아이들이 그 부분을 빨거나 페인트 가루를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이들의 손, 장난감, 고무 젖꼭지를 비눗물로 자주 씻어야 합니다.
③ 작업장에서 납 분진이나 액체가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많은 양의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또 납 분진이나 액체가 피부에 묻었을 경우 즉시 비누, 세제 또는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만약 납이 옷에 스며들었을 때는 곧바로 옷을 벗고 피부를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적절한 처치 후에도 불편함이 지속될 때는 병원 진료를 받습니다.
④ 납 분진을 흡입했을 때에는 흡입한 사람을 곧바로 신선한 공기가 있는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호흡이 멈춘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환자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119 또는 1339에 전화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응급처치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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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