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대장 용종(선종성 용종)의 원인은 대장 점막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돌연변이가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악성 세포를 포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1인치 이상인 용종이 악성 용종일 가능성은 10% 정도입니다. 또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담즙산 같은 독성 물질의 분비가 촉진되며, 이는 장점막 세포에 손상을 입히면서 세포 변이를 유발합니다. 이러한 세포 변이는 선종 발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음주와 흡연도 선종 발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유전적으로 선종 환자의 가족에게 선종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증상
대장 용종이 있어도 대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장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이 크면 대변에 피가 묻어서 나오거나 혈변, 점액변을 보기도 합니다. 매우 드물게 용종이 커서 장을 막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진단
대장 용종은 대변 잠혈 반응 검사, 직장 수지검사, CT 대장 조영술 및 대장 내시경 검사, 에스(S) 결장경 검사,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이 중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전체 대장만이 아니라 회장 말단부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대장 용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용종을 제거합니다. 이는 어떤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으로 진행할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용종은 대부분 대장 내시경을 삽입한 채로 겸자라고 하는 집게나 올가미를 이용해 이것을 잡은 후 전기를 통과시켜 잘라내는 내시경하 용종 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다면, 용종 절제술을 여러 차례 시행해야 합니다. 용종을 전부 제거했더라도 조직 검사 상 용종을 떼어 낸 가장자리에 선종, 암종이 남아 있다면, 양성 종양의 경우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추적 검사를 시행하고, 악성 종양의 경우 개복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과
대장 용종의 크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커집니다. 용종이 암이 되기까지는 보통 수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용종임에도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의 1/3 정도는 3~5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합니다. 대장암의 95%는 대장 용종에서 발생합니다.
주의사항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 용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지방식을 줄이고 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 용종의 발생률이 감소할 것입니다.
섬유소는 사람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는 식품 섬유를 의미합니다. 몸에 들어온 섬유소는 스폰지처럼 수분을 머금고 있으므로, 대변량을 많게 하고 대변의 부피를 크게 합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장벽을 누르면서 대변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대변이 빨리 배출되어 몸에 해로운 물질이 흡수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이 섬유소는 특히 곡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리 미숫가루, 보리쌀 등이 섬유소가 많은 곡류입니다. 모든 버섯류, 물미역, 김, 파래 같은 해조류, 복숭아, 대추 같은 과일류, 고추, 갓 같은 야채류 등에 섬유소가 많습니다. 전분이 많은 고구마, 도토리 등에도 섬유소가 많습니다.
섬유소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방귀가 자주 나옵니다. 이는 불편을 유발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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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장 용종이 있으면 꼭 제거해야 하나요?A
네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 중에 암으로 가는 용종도 있으며 경과관찰이 필요한 용종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Q
대장내시경 2년에 한 번 하고있는데 용종이 3개정도 발견되는 편인데 너무자주하는게 몸에 부담가는것같기도하고 비용도 부담스러운데 용종이 암으로 되기까지 10년 걸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보통 몇년주기로 대장내사경하는게 좋을 까요A
용종은 대부분 양성종양으로,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러나 용종이 발견된 경우 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용종이 조기에 발견되고 제거되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사 주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용종이 3개가 발견되었다면, 1년에 한 번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용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에게 적합한 검사 주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자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대장 질환을 가진 경우,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고칼슘 섭취 등의 생활 습관과 연관된 경우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검사 주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검사 주기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60세 넘으면 변검사(건강보험에서하는) 1년 주기로 매년 꼭 하는건가요A
건강보험에서 제공하는 대장암 검사 프로그램 중 대장내시경 검사와 변검사가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권장되는 검사이며, 대장내시경 검사와 함께 대체적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반면 변검사는 대장암 검사 중 하나이지만,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대장내시경 검사나 대체 검사를 권장합니다. 따라서 60세 이상이면서 이전에 대장암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 등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검사 주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60세 이상이 되었을 때 대장암 검사를 받을 것인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