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세균성 이질은 원인균인 시겔라를 보유한 환자나 보균자에 의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구 전파됩니다.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환자나 보균자가 배변 후 손톱 밑이나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오염시켜 간접적으로 전파하거나, 다른 사람을 신체적으로 접촉시켜 전파할 수 있습니다. 식수, 우유, 바퀴벌레, 파리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세균성 이질의 잠복기는 1~7일입니다. 전염기는 급성 감염기부터 대변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는 기간, 즉 발병 후 4주 이내입니다. 간혹 보균 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유기 소아에게 나타나기 쉽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구 내 2차 발병률이 10~40%에 달합니다.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사람들이 밀접히 거주하는 고아원 등의 사회복지시설, 정신병원, 교도소, 캠프, 선박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세균성 이질은 잠복기에도 고열과 구역질, 때로는 구토, 경련성 복통, 점액성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어느 정도 감염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물 같은 설사를 하다가 점차 피와 점액이 섞인 변을 봅니다. 설사의 경우, 대개 세균의 침입으로 인해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지만, 전체 환자의 1/3에서는 혈변이 아닌 수양성 설사 양상만 나타납니다. 소아의 경우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균종이나 환자의 감수성에 따라 증상이 가볍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보통 4~7일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균의 종류에 따라 임상 경과가 짧고 예후도 양호한 경우도 있으며, 합병증으로 라이터(Reiter) 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잦은 설사로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종종 독성 거대결장증이나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진단
세균성 이질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을 통해 추정 진단할 수 있습니다. 확진하기 위해서는 대변 배양 검사 후 병원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의심되는 환자의 대변이나 직장에서 채취한 대변 검체를 수송 배지에 넣어 보건소에 배양 검사를 의뢰하여 이질균을 분리해 내야 합니다.
치료
세균성 이질 환자는 격리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액 요법과 항생제 치료법이 있습니다. 탈수 시 전해질과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항생제 투여는 이환 기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키고, 세균 배설 기간을 단축시킵니다. 1차 치료로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을 사용할 수 있으며, 2차 치료로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이나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백신은 없습니다.
경과
세균성 이질 환자는 설사가 멈추고, 항생제 투여를 중지한 후 48시간이 지난 다음,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채취한 대변 또는 직장에서 얻은 검체에서 연속 2회 이상 이질균이 음성으로 나오면 격리를 해제합니다. 소량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장관 배설물을 위상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감염된 환자의 경우 식품 취급, 탁아, 환자 간호를 하면 안 됩니다. 대변과 오염된 물건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세균성 이질 감염자의 분변을 취급하는 의료진은 비누를 사용해서 자주 손을 씻어야 합니다. 세균성 이질 증상이 지속되면 패혈증, 용혈성 요독 증후군, 라이터 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세균성 이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음료수 정화 및 염소 소독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음식을 만들기 전이나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모든 우유나 식료품은 살균합니다. 상업용 우유의 생산 과정, 보관 방법, 배달 과정을 위생적으로 감독합니다.
-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 등을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음식물을 통조림으로 만들 때는 냉각수나 염소 소독한 물을 사용합니다.
- 갑각류나 어패류는 정기적으로 검사합니다.
- 세균성 이질 유행 지역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먹습니다.
-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 식품을 적절히 냉동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샐러드를 보관하거나 냉동식품을 다룰 때 주의사항을 지도해야 합니다. 가정이나 공공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청결 정도가 불분명할 때에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익혀서 먹습니다.
- 과일의 껍질은 벗겨서 먹습니다.
- 유아기에는 모유 영양을 장려하고 모든 우유나 물을 소독하여 먹여야 합니다.
-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의 간호에 종사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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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살모넬라균에 감염이 되었을때 설사나 구토 증상이 없을 수도 있나요?A
대게는 소화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드물게 없을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없다면 다른질환을 의심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Q
요즘 아프지도 않는데 미열이 있어요 아프지 않아도 미열이 날 수 있는건가요?A
미열은 정상 체온을 살짝 상회하는 체온을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기온의 변화가 심한 때,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되는 과정 등 일반적이고 일시적인 원인이 있는 반면 병적인 원인 역시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증은 물론 폐렴, 신우신염, 갑상선 질환, 호르몬의 변화, 체내 염증이 발생되거나 종양이 발생된 경우 등 매우 다양합니다. 정상체온 : 35.7~37.3도 전후 미열, 발열 상태 : 37.4도 ~ 37.9도 고열 상태 : 38도이상 열이 내릴 수 있는 차를 마시든지 , 샤워를 한다든지 , 해열제를 먹어보고 안되면 의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Q
요즘 아프지도 않는데 미열이 있어요 아프지 않아도 미열이 날 수 있는건가요?A
미열이 있다는 의미는 어딘가 아프다는 겁니다. 조금 기다려 보시면 여러 다른 증상들이 나타날 겁니다.
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