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항문소양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항문 출구 주위에 묻은 대변은 소양증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입니다. 배변 후 항문 주위를 잘 닦지 않았다면, 소량의 대변이 피부에 남아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배변 후 지나치게 강하게 문지르는 경우, 특히 비누 또는 다른 세정제로 닦아줄 경우에도 피부가 자극을 받아 항문소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닦아 주어야 합니다.
항문을 자극하는 음식과 음료, 즉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 커피, 차, 콜라, 우유, 주류, 초콜릿, 감귤류, 비타민 C정, 토마토 등을 섭취하였을 경우에도 항문소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균에 대해 작용하는 일부 강력한 항생제는 장의 정상 생태를 교란하여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항문 부위에 바르는 화학 물질이나 약물 역시 자극 또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물질로는 화장지에 사용되는 색소와 향수, 위생 스프레이, 약물이 들어 있는 화장용 파우더, 피부 세척제와 비누가 있습니다. 항문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좌약, 크림, 연고)에 의해서 항문소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은 항문 부위 단독, 다른 소화 기관, 피부 영역과 관련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질이나 치루, 직장암과 같은 소화 기관 하부를 침범하는 국소적 질환, 감염과 기생충 질환, 건선, 습진, 지루와 같은 피부 질환이 원인이 되어 항문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안, 초조, 긴장 및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이 있는 경우에도 항문소양증이 흔히 나타나며, 성적 자극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증상
항문소양증은 항문이나 항문 주위 피부, 회음부 및 외음부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려움 증상을 유발합니다. 가려움 때문에 항문을 긁습니다. 그렇게 되면 항문 주위의 피부는 붉게 변합니다. 이 증상이 흔히 밤에 악화되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항문소양증이 만성이 되면 항문 주변을 반복해서 긁음으로 인해 항문 주위의 피부가 벗겨지고 통증이 생기게 되거나 항문 주위 피부가 두꺼워져 가죽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또 반복하여 긁으면 항문의 피부가 손상되어 통증이 심한 국소적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균에 의해 생기는 진균성 항문소양증에서는 항문에 균열이 보이며, 표피가 물에 불은 것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건선이 항문 주위에 생기게 되면 병변은 경계가 매우 뚜렷합니다. 다른 부위에서도 건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항문소양증은 그 자체가 질환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이고, 항문 부위의 국소적인 원인뿐만 아니고 전신적인 상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소양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식단과 약물, 배변 습관, 배변 후 항문을 닦는 방법에 대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질, 치열, 치루와 같은 직장 질환이나 건선, 습진, 지루와 같은 피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항문 부위의 직장 수지 검사를 시행하여 항문소양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생충 감염이 의심된다면, 대변 검체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드물게 항문경(anoscope)이라는 특수 관찰 기구를 항문에 삽입하여 항문 부위를 검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항문소양증이 직장 내부의 문제 때문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항문소양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료를 받고 여러 검사를 한 후 원인 질환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소양증이 치루, 치열, 치핵, 항문용종 등의 항문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이것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 대증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누는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그냥 씻도록 합니다. 씻은 후에는 자극성이 없는 천으로 닦아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밖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젖은 휴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지로 닦은 후에 항문의 피부를 항상 잘 건조시켜야 합니다.
국소 도포제, 항생제나 국소 마취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청결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 국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 꽉 조이거나 땀 흡수가 안되는 속옷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커피, 우유, 홍차, 술 등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긁는 것은 피부 손상을 일으키며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 검사 후 요충으로 인한 소양증인 경우 요충약을 사용하면 대부분 쉽게 치료됩니다. 하지만 소양증이 어떠한 방법으로도 낫지 않으면 감각 신경을 파괴시켜 마취 효과를 얻는 알코올 주사 요법, 피부 박리, 피부 절제, 피부 이식 등과 같은 외과적 치료법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
항문소양증의 경과나 지속 기간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항문소양증이 단순한 피부 자극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 자극의 원인을 확인하고 이를 피하면 증상은 빠르게 사라집니다.
대부분 간단한 치료 방법으로 1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며, 1개월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치료됩니다.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항문이나 직장을 침범하는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항문소양증의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관련 건강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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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차마 사진은 못보여드리구제가긁어서 엉덩이는 상처가있고 항문주변양쪽이 빨갛게 오돌토돌하게 살짝 부어있고 오늘 혈변을 쫌 많이나왔습니다.. 2틀반변비였는데 무슨문제있겠죠?A
혈변이 나왔다는 것은 질병이나 손상으로 인해 항문, 대장, 직장 등의 부위에서 출혈이 일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엉덩이에 상처가 있고 항문 주변 부위가 붓고 빨갛게 오돌토돌한 것으로 보아 항문 근처에서 출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비가 지속되다가 혈변이 나왔다면 항문 주변이나 대장 내부에서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즉시 내과나 소화기과 등 적당한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료 전에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Q
몇년전부터 항문 주위가 가려워서 계속 긁게 되는데 낮에는 이상이 없는데 밤에 되면 가렵네요. 긁으면 하얀 각질같은게 생기고요. 캄비숀인가 그런 연고 바르니까 좀 잠잠해지는데 매일 바르기도 귀찮고 해서 안바르면 원상 복귀 되네요. 항문(똥고) 주변부(왼쪽만)가 가렵네요. 항문 직접적인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세게 긁으면 짓물 같은것도 나오는거 같구요. 솔직히 아픈건 아니고 그냥 견딜만하니까 계속 이렇게 사는데 불편하긴 하네요. 무슨 증상일까요 궁금합니다.A
안녕하세요 성인들에게 나이가 들면서 항문소양증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제게도 많이 오시지요 항문소양증의 유발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로, 술과 자극적인 음식, 비데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거친 휴지를 사용하는 습관에 의한 자극등이 있습니다 항문주위는 배변활동을 위해 그리고 여린 피부이기에 신경이 예민한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그 부위의 신경이 과민되어 소양증이 발생하게 되지요 이 때 지속적으로 긁거나 자극을 주면 항문에 상처가 나서 치열(항문 괄약근과 점막이 찢어지는)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치질(치핵)에 의해서도 항문 소양증이 생길 수 있지만 치질의 경우 점막이 부어 튀어나오는 것이 주 증상이지요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시고 소양증을 유발하는 술과 자극적인 음식과 과도한 세정을 주의 하시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소양증이 지속되고 계속 긁게 되는 경우 항문주위 염증과 함께 만성화 되어 고생하시게 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하고 반복되는 경우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 가셔서 치료 받으시는 것을 조언드립니다 (http://www.akd.or.kr 에서 가까운 지역의 피부과전문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Q
몇년전부터 항문 주위가 가려워서 계속 긁게 되는데 낮에는 이상이 없는데 밤에 되면 가렵네요. 긁으면 하얀 각질같은게 생기고요. 캄비숀인가 그런 연고 바르니까 좀 잠잠해지는데 매일 바르기도 귀찮고 해서 안바르면 원상 복귀 되네요. 항문(똥고) 주변부(왼쪽만)가 가렵네요. 항문 직접적인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세게 긁으면 짓물 같은것도 나오는거 같구요. 솔직히 아픈건 아니고 그냥 견딜만하니까 계속 이렇게 사는데 불편하긴 하네요. 무슨 증상일까요 궁금합니다.A
안녕하세요 '항문소양증' 입니다. 항문소양증은 항문의 기능이나 구조적인 문제 없이 항문 주위가 가려운 질환입니다. 가려움이 가끔만 나타나면 기생충에 의한 감염보다는 위생 상태나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가려움의 원인은 다양한데, 배변 후 항문을 닦는 과정에서 휴지, 티슈에 자극을 받는 경우, 항문이 습한 경우, 또는 아토피 피부염도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이 지나치게 굵거나 단단한 경우 배변 시 상처를 만들 수 있는데, 이 경우 상처가 항문 안쪽인 경우 항문치열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소양증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변비와 항문치열을 치료해야 합니다. 건승하세요
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