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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이상지질혈증 전조증상?! 빌런들과의 전쟁의 서막의 시작! 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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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처의 한 대학병원.

병원 대기석에 가운을 입은 환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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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인 만큼, 모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다.

이현도 그중 한 명으로,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왔다.

그는 전날 저녁부터 쭈욱 공복 상태인지라

굉장한 허기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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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이현은 배에서 소리가 너무 크게 났나 싶어 당황스러운 눈치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꼬르르륵..."

또다.

"구이현님, 혈액 검사 받으러 들어오세요~"

멈추지 않는 꼬르륵 소리에 난처해 하던

이현에게 간호사의 부름은

마치 구세주의 손길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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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 들어가자 간호사가 곧바로 뾰족한 바늘의 주사기를 꺼내 보였다.

서른이 넘고도 주사기 바늘을 무서워하는

이현은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곤 고개를 돌렸다.

"네, 다 됐습니다~"

간호사가 말했다.

이현은 겁을 먹은 자신의 행동이

오바스럽다고 생각했는지 괜히 뻘쭘해했다.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다음 검사를 위해

진료실을 나갔다.

한편, 대학병원의 내과 센터.

순환기 내과 담당 유민정 교수의

표정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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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수는 최근 한 달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이들의 검진 결과지를

더미 채 쌓아두고 읽고있다.

그가 계속해서 펼쳐보고 있는 곳은

바로 혈액검사 결과 페이지.

그중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적힌 표가 있는 부분이다.

유교수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몇십 개의

건강 검진 결과지를 더 펼쳐보았다.

계속해서 해당 페이지를 확인하는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마지막 하나 남은 결과지까지 모두 확인한

그가 의자에 힘없이 털썩 앉으며 중얼거렸다.

"이럴 순 없어... 이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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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가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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