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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빌런은 잡았는데, 암 빌런이 새로 나타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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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직원들은 레이더망을 원상 복구했다.

다행히 복구된 레이더망으로

다시 빌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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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위치가 파악되자

건강 지킴이 원정대는

이상지질혈증 빌런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레이더망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시간동안 의료 히어로들은 이상지질혈증

빌런 처치를 위한 강력한 마법 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원정대는 그렇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상지질혈증 빌런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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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질.빌.협 회장 안견강은

오주임에게서 온 메시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상지질혈증 빌런도 곧 무너지겠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견강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안돼. 사람들이 건강하게 웃고 사는

모습을 난 절대 눈 뜨고 볼 수 없어.”

견강은 더 큰 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건강을 빼앗는 정도를 넘어서서,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사악한 빌런을 내보낼 차례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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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강은 고민하다가 다이얼을 눌러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거는 휴대폰의 화면에는

‘질병빌런협회 미국본부’이라 쓰여있다.

“We need a cancer villain.

I ask for support.

(암 빌런이 필요해요. 지원 요청합니다.)”

견강의 목소리에는 굳은 의지가

가득 묻어났다.

그 시각, 강남 서초구의 한 고깃집.

의료정보불균형해소센터의 직원들이 모두 모여 회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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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닥이가 벌떡 일어나 말했다.

“우리 의.정.소 식구들 너무 수고가 많았다!

이번 이상지질혈증 빌런 건은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다들 자기 자리에서

아주 멋지게 힘 써줬어!”

직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 격려의 악수와 토닥임을 주고받았다.

“그럼 오늘은 배불리 먹자~! 자, 후-“

“다닥-!”

직원들은 큰 목소리로 후닥이의 선창에

따라 건배사를 외쳤다.

모두가 아주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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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가 무르익어갈 즈음,

후닥이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고깃집을 나왔다.

화장실은 고깃집의 옆 골목에 위치했고,

후닥이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어두컴컴한 골목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서너 명 정도 있었다.

혹시나, 역시나. 우리의 건강 지킴이

후닥이는 이들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가 없었다.

“자자, 여러분. 일시 정지, 흡연 스탑!”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은 뭐야, 하며

후닥이를 무시한 채 계속 담배를 폈다.

후닥이는 손뼉을 짝짝, 쳐

다시 주의를 집중시키고는

담배가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읊기 시작했다.

“담배가 우리 몸에 얼마나 안 좋은 줄 알아?

담배의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은

당신들이 빨아들이는 그 담배 연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고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장기에 아주 큰 피해를 준다고.

그 무섭다는 암에 걸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될뿐더러,

호흡기계는 물론 심혈관과 소화기계에도

질환을 일으키지.

심지어 흡연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간접흡연으로 고통받게

하는데 이래도 계속 필거여?

그리고 말이야 흡연은…”

“콜록 콜록, 콜록 콜록.”

담배를 피던 사람들 중 한 남자가

갑자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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