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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가벼운 치핵의 약물 및 보존요법
진료과목 : 외과
후다닥 꿀팁
치핵의 증상 완화를 위한 몇 가지 비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치핵은 50세 이상 연령층의 약 50%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흔한 질환입니다. 치핵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핵의 치료에 있어서 비교적 경증인 1도와 2도 치핵은 약물요법이나 보존적 치료 혹은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고, 증상이 심한 3도 와 4도 치핵에서는 수술을 시행하여 치핵을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치핵의 치료 중 비교적 경증의 치핵에 시도해볼 수 있는 약물 및 보존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좌욕입니다.
온수 좌욕은 항문 괄약근의 이완과 이로 인한 혈행의 개선으로 통증과 부종의 완화효과를 보입니다. 온수 좌욕은 섭씨 40∼42도 정도로 15분 이내로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두 번째는 국소 도포 요법입니다.
치핵의 증상 완화를 위해 국소마취 성분, 스테로이드 성분 등이 포함된 크림이나 연고, 좌약 등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을 사용 가능합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성분은 장기간 사용시 피부 위축을 초래할 수 있어 장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식이섬유입니다.
식이섭유의 섭취가 원활한 배변을 유도하며 배변 시의 과도한 긴장을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네 번째는 경구 약물요법입니다.
디오스민(diosmin),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micronised purified flavonoid fraction, MPFF)와 같은 플라보노이드 류 약물이 정맥 긴장도를 증가시키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1도와 2도 치핵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비약물요법은 치핵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증상완화를 위한 보조적인 요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도 이상의 심한 치핵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및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황도연. 대한대장항문학회지.2008; 24(3): 22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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