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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저항성 고혈압 환자, 진료실 밖에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진료과목 : 일반의 , 내과 , 가정의학과


진료실 혈압 140/90 mmHg와 130/80 mmHg, 더 효과적인 관리 기준은?

 

후다닥 꿀팁 

말기 신장질환, 심혈관질환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저항성 고혈압!

진료실 밖에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진료실 혈압 기준은130/80 mmHg이 더 권장됩니다. 


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포함한 항고혈압제를 3종류 이상 복용하면서도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4종류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해야 목표혈압에 도달하는 경우입니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12-18%를 차지하는 저항성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일반적인 고혈압에 비해서 높습니다. 그러나 저항성 고혈압에는 백의 비조절 고혈압* 도 다수 섞여 있어서 이를 감별하기 위해서 진료실 바깥 혈압 측정이 권고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백의 비조절 고혈압: 진료실 혈압은 조절되지 않지만 진료실 바깥 혈압은 조절되는 경우

 

2017년도 미국의 고혈압 진료지침에서는 고혈압의 기준을 진료실 혈압 140/90 mmHg에서 130/80 mmHg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항성 고혈압의 기준도 130/80 mmHg로 변경 되어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 중에서 비조절 진료실 바깥 혈압* 인 사람들을 더 정확하게 분류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조절 진료실 바깥 혈압: 비조절 가정혈압(가정 혈압이135/85 mmHg 이상)이거나 비조절 주간 혈압(주간활동 혈압이 135/85mmHg 이상)인 경우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저항성 고혈압에서 기존의 진료실 혈압 기준인 140/90 mmHg보다 130/80 mmHg가 더 정확하게 비조절 진료실 바깥 혈압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정확도 60.9% vs. 74.1%). 진료실 혈압 기준을 현재 보다 낮춘 130/80 mmHg을 저항성 고혈압의 진단 기준으로 이용하면 진료실 바깥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분명한 저항성 고혈압을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료실 혈압기준은 140/90 mmHg이나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항성 고혈압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진료실 혈압기준을 130/80 mmHg로 낮추는 것이 저항성 고혈압의 혈압 조절률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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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다닥 Reference

질병관리청_주간 건강과 질병 제 14권 제 20호(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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