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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전세계적인 폭염 문제,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진료과목 : 일반의 , 가정의학과 , 예방의학과
후다닥 꿀팁
북미지역 폭염 발생 현황과 예방수칙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도 찾아온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북미 지역 폭염 발생 현황과 예방수칙
2021년 6월 말부터 시작된 캐나다 및 북미의 폭염과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지속된 50℃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고온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까지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염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 부근에 정체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서 일어난 ‘열돔’ 현상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7월 8일, 이번 폭염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의 영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폭염은 기후변화에 의해 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더 강렬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날씨의 역사를 살펴보면, 2018년 여름 폭염일수 31일로 역대 가장 극심한 폭염이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역대 가장 긴 장마와 8월 폭염이 집중되는 등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기압계가 유동적이므로 갑작스런 폭염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북미지역의 폭염 예방 수칙을 알아보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서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합시다.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에서는 폭염 대비를 위해 5가지 기본 수칙을 안내했습니다.
1) 폭염 기간 동안 날씨예보를 확인하고, 가족 및 지인에게 주기적 방문을 부탁해두거나, 더워지기 전 에어컨 등 냉방시설 수리 등 사전준비를 할 것.
2)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것.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
4) 느슨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거나 실외활동 시 자주 시원한 장소를 찾아 휴식할 것.
5) 실외활동을 할 경우 열 노출을 피할 것
워싱턴 주 보건부에서도 1) 폭염 시에 선풍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에어컨이 있는 곳에 머무르고, 2)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충분한 물을 마시고, 3) 가족과 친구 및 이웃들의 건강상태를 자주 살피고, 4)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차에 홀로두지 않을 것 등 주요 행동수칙을 강조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제14권 제 29호(2021. 7. 15)
WPA2107MJ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