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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추운 겨울철에도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진료과목 : 내과 , 가정의학과
추운 겨울철에도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 끓인 음식도 실온에 방치 시 식중독 발생할수 있어 -
Who Da Doc Tip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으니, 대량 조리한 음식은 나누어 식힌 뒤 냉장보관 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세요! |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5년 간 총 47건의 식중독 사고로 1,65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음식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봄, 가을, 겨울 순으로 발생이 많았습니다.
* 최근 5년 간(’16~’20) 계절 별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 봄(3~5월) 24건 771명 > 가을(9~11월) 7건 501명 > 겨울(12~2월) 9건 293명 > 여름(6~8월) 7건 90명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총 27건 1,06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외 집단 급식소에서 7건 331명, 학교 집단 급식소에서 5건 143명, 기타 장소가 8건 120명으로 나
타났습니다.
발생 원인은 돼지고기 등 육류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8건 6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 조리 식품이 3건 294명, 곡류가 2건 31명, 채소류가 2건 26명이었습니다. 참고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식사 후 6~24시간의 잠복기 후에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장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가열 온도 미준수 등 부적절한 열처리나 보관·유통 등 관리 소홀 시 추운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spore)’가 깨어나 증식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형성하는 것으로 끓여도 죽지 않고 휴면 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하므로 대량으로 조리 후 서서히 식힌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 필요
따라서 많은 양의 도시락을 조리‧배달하는 음식점이나 급식소에서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그대로 실온에서 장시간 보관한 후 충분히 재가열하지 않을 경우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같은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대전 지역 9개 유‧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일부 환자에서 신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이 다수 검출되었으며 현재 원인․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식약처는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식중독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급식소나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 순서와 조리 식품 보관 방법, 보관 온도를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많은 양의 도시락(김밥, 햄버거 등 포함)이 필요한 경우 여러 개의 음식점에 분산하여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음의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 요령을 지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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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Reference
추운 겨울철에도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식약처 보도자료(20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