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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A형 간염의 역학 및 국내 통계

진료과목 :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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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의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성인이라면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남미 등 일부 저개발지역에서는 보통 5세 이전에 감염되어 성인이 되면 거의 100%의 항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서 미국이나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최근 20~30년 사이에 항체 보유율이 급격히 감소하여 성인에서 항체 보유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나라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공중위생 상태가 나쁜 경우 잘 생기므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위생 수준이 열악했던 1960~70년대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되어 성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생수준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지게 되고 그보다는 성인 연령층(20~40대)에서의 발생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위생 상태 불량으로 인한 후진국형 유행 양상에서 선진국형 양상으로 변모된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01년부터 2009년도까지는 A형간염을 표본감시 대상 감염병으로서 유행을 모니터링하였으며, 2010년 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A형간염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이 질환을 전수 감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40대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2011년 5,521명 발생 이후 매년 1,000여 명 수준으로 신고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6~2017년 4,500명 내외로 급증한 이후 2018년 2,43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대규모 유행으로 1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A형 간염 항체보유율은 10세 미만에서 50%를 상회하는데 그 이유는 위생수준 향상 외에도 유•소아기에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권장접종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에 반해 젊은 성인층에서는 오히려 항체보유율이 떨어져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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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다닥 Reference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A형 간염

2. Park SH. J Korean Med Assoc 2009; 52(10): 996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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