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포스트 상세
[웹진] 만성두드러기의 예후 인자 확인
진료과목 : 가정의학과
Who Da Doc TIP.
두드러기 생활요법
1) 몸에 열이 나게 하거나, 덥게 하는 것들(술, 맵고 뜨거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지나친 난방, 지나치게 뜨거운 목욕),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합니다.
2)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긁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3) 지나친 온도 자극은 좋지 않아, 미지근한 물이나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건조함이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충분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더 심해지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평균 치료기간, 완치율, 재발률, 완치 예측인자, 재발 위험요인을 규명한 연구가 ‘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에 게재되었습니다.
국내 연구팀은 내원하는 ‘두드러기’로 등록된 9,256명의 환자 중 만성 두드러기 선별 알고리즘을 적용해 선별하였고, 1997년부터 2017년까지 21년간4,552명의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추적 관찰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치료 초기 3개월의 치료제(약물 처방) 점수를 기준으로 낮은 약물점수 그룹, 조금 높았다가 낮아지는 그룹, 중간 단계 유지 그룹, 계속 상승하는 그룹,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진단을 위한 검사 중 총 lgE 항체 수치가 높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말초혈액 백혈구, 호중구 분율이 높고, 호산구와 호염기구 분율이 낮을수록, 중증도가 높은 4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은 전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평균 4.3년이고, 낮은 약물점수 그룹은 2.1년, 약물점수가 계속 상승하는 그룹은 9.4년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낮은 약물점수 그룹과 조금 높았다가 낮아지는 그룹의 환자들은 10년내 70% 이상이 완치된 반면, 약물점수가 계속 상승하는 그룹의 경우 53.1%만 완치되었습니다.
10년 내 완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초기 3개월간의 치료점수 평가 외에도 여성과 집먼지진드기에 강한 감작을 보이는 환자일수록 완치율이 낮게 관찰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완치 환자 중 19.7%는 21년간의 추적 기간 중 1회 이상 재발하였고, 항히스타민제 이외의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등 다른 치료제가 필요했던 환자들이 높은 재발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만성 두드러기의 진단 및 치료예후 예측에 있어 진단 초기 총 lgE, 집먼지진드기 감작, 말초혈액 분율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WPA2205MD03
후다닥 Reference
1. Ye YM, et al. Allergy Asthma Immunol Res. 2021 May;13(3):390-403.
2. 두드러기 [hives, urticari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