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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다한증 Q&A
진료과목 : 성형외과 , 피부과
후다닥 꿀팁
- 다한증(땀과다증)이란 체온을 조절에 필요한 이상으로, 열 자극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 또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누며, 원인에 따라 그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일차성(원발성) 다한증과 갑상샘기능항진증, 당뇨 등과 같이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속발성)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다한증과 액취증은 같은 것인가요?
A.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다한증과 액취증은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eccrine) 땀샘과 아포크린(apocrine) 땀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은 피부 전반에 존재하며 특히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및 이마에 많이 분포합니다. 주된 기능은 저장액(hypotonic solution)을 만들어 몸의 표면에서 땀을 증발시켜 체온을 낮춥니다. 에크린 땀샘에는 냄새가 없고 맑은 땀을 배출하는 특징이 있으며 다한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편,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활동을 시작하며 겨드랑이, 회음부, 외이도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에크린 땀샘과는 달리모낭으로 땀을 분비, 냄새가 나는 땀을 주로 배출하게 되며, 배출된 땀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징적인 냄새를 내기 때문에 이를 액취증이라고 일컫습니다.
Q. 약국에서 구입하는 다한증 치료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우리나라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된 다한증 치료제 성분에는 염화알루미늄과 글리코피롤레이트가 있습니다. 두 성분 모두 다한증이 있는 부위에 바르는 국소외용제로 허가되어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➀ 염화알루미늄 제제
땀이 나는 부위에 바르는 약물로써 피부의 에크린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하여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저녁에 적용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합니다. 땀이 멈출 때까지는 매일 밤 1회 사용하고 증상이 나아질 경우에는 일주일에 1~2회로 줄입니다.
➁ 글리코피롤레이트 제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과 땀샘과의 결합을 방지하여 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안면 다한증에 사용됩니다. 1일 1회, 이 약 1매를 눈, 코, 입을 제외한 적용 부위에 가볍게 5회 정도 문지릅니다. 적용하기 전 적용 부위를 깨끗이 씻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하며, 적용 후 4시간 이내에는 씻지 말아야 합니다.
Q. 다한증 치료제 사용 시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최근에 과도한 땀의 분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질병(예: 결핵, 갑상샘기능항진증 등)으로 인해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승인된 치료 대상 부위에만 사용하여야 하며, 적용 부위는 완전히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약국에서 구입한 다한증 치료제는 바르는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염화알루미늄 제제를 삼킬 경우 구역, 구토, 설사 및 구강과 인후의 작열감(화끈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벗겨지거나 손상된 피부 또는 최근에 면도한 피부에 적용시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눈, 콧구멍, 입 또는 기타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눈 또는 기타 점막에 우발적으로 접촉하였을 경우 물로 잘 씻어냅니다.
WPA2207MO03
후다닥 Reference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다한증(땀과다증)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