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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양치 잘 안하는 사람, 당뇨병 발생 위험률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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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세 번 이상 양치하는 것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치 횟수에 따라 당뇨병 발생 위험도 달라져
양치 횟수에 따라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치주 질환과 구강 위생이 일시적인 감염과 전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주질환과 구강 위생 지표가 당뇨병 발생 위험과 관련한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였고, 2003년~2006년 사이에 수집된 한국인 18만 8,013명의 의료 기록과 양치질 횟수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하루에 세 번 이상 양치를 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51세 이하 성인(젊은 그룹)과 52세 이상 성인(노인 그룹)에서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51세 이하 성인에서는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거나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양치를 하루에 두 번 하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0% 높았고, 하루 세 번 이상 양치를 하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 높았습니다. 52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거나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과 하루에 양치를 두 번 하는 사람의 당뇨병 발생 위험에 차이가 없었지만, 하루에 세 번 이상 양치를 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7%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치 횟수에 따라 당뇨병 발생 위험이 변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내진 못했지만, 양치를 하지 않아 충치가 악화될수록 만성 염증 및 전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1) Chang Y, et al. Diabetologia. 2020 Mar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