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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만성콩팥병, 건강한 생활수칙 실천으로 예방 가능
진료과목 : 내과 , 가정의학과
후다닥 꿀팁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여 만성콩팥병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 9대 생활 수칙 실천을 안내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진료를 당부하였습니다. 세계 콩팥의 날은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6년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공동 발의하여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합니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정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그 기능의 정도를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GFR)이 60ml/min/1.73㎡ 미만인 상태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환자수는 2017년 21만 명에서 2018년 23만 명으로 10.7% 증가하였고, 국내 중등도 이상 만성콩팥병 유병률(만30세 이상 표준화)은 2018년 2.4%였습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어렵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콩팥병 가족력, 과거 콩팥병의 병력 등의 콩팥병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 검진을 받도록 하고, 거품뇨, 혈뇨, 건강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 관찰, 부종, 급격한 체중변화, 요량 증가 또는 감소, 빈뇨,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 허리통증 등의 콩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하고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이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이 권고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로 콩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만성콩팥병, 건강한 9대 생활수칙 실천으로 예방 가능! (배포 202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