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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한국인 췌장 크기 작고, 기능 떨어져 당뇨병 위험 높아져
진료과목 : 내과 , 가정의학과
한국인은 백인에 비해 식사량이 적고 비만도도 낮지만, 췌장이 작고 그만큼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떨어져 당뇨병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비슷한 체격과 연령대의 건강한 한국인 43명과 건강한 백인 43명을 대상으로 췌장의 크기와 인슐린 분비능을 비교해 당뇨병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한국인과 백인의 췌장 용적 및 췌장 내 지방 함량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췌장 베타세포에서의 인슐린 분비능과 당대사능을 측정해 췌장의 크기 및 지방 함량과 인슐린 분비능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췌장 용적이 백인에서 한국인에 비해 크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췌장 내 지방 함량은 백인에 비해 한국인에서 22.8%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슐린 분비능 수치에서는 한국인 참가자에서 백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췌장의 부피와 베타세포 기능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지방 함량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 사람은 췌장이 작고, 췌장에 지방 함량이 많아 당뇨에 대해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후다닥 용어설명
췌장(이자)는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화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베타세포에서 인슐을 분비합니다.
후다닥 Reference
1) Roh E et al. Comparison of pancreatic volume and fat amount linked with glucose homeostasis between healthy Caucasians and Koreans. Diabetes Obes Metab. 2018 Nov;20(11):2642-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