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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는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발간 이후 20년만에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CMH는 1995년 발간되기 시작하여 간질환 분야에 대한 최신 지식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학술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의학술 저널 중 하나입니다. .
2017년 IF 2.8에서 2018년 4점 이상으로 추정, 간질환 분야의 영향력 있는 저널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마침내 SCIE에 등재된 것입니다.

SCIE는 과학기술 분야 저널을 대상으로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를 선정하기에 SCIE에 등재된 학술지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신뢰도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올해부터 CMH 편집장을 맡은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는 "CMH의 SCIE 등재와 함께 앞으로 간질환 분야의 독보적인 학술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CMH 4월호에는 국내 만성간질환의 유병률 흐름을 보여주는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 병인의 변화를 제대로 분석한 국내 연구는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의의가 큽니다.

1998~2001년, 2016~2017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의 경우 1998~2001년 18.6%에서 2016~2017년 21.5%로, 알코올 연관 간질환은 3.8%에서 7.0%로 각각 증가했지만 만성B형간염의 경우 5.1%에서 3.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간학회는 "만성B형간염에 대해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관심 증가와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및 예방접종 사업 실시 등에 따른 긍정적 결과"라며 "향후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률 감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