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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뎅기열 환자의 해외유입 증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료과목 : 일반의 , 예방의학과
Who Da Doc TIP.
2022년 뎅기열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뎅기열 환자의 해외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Ae de s aegypti ) 및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원인 바이러스는 플라비비리대(Flaviviridae)과의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속에 속하는 뎅기바이러스(Dengue virus, DENV)입니다. 이 감염병은 무증상 감염부터 생명에 위협적인 뎅기쇼크증후군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며 매개체의 특성상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뎅기열은 약 100개 이상 국가에서 매년 1∼4억 명 이상 발병하는 풍토병이며, 국제 교류 활성화와 뎅기열 위험지역으로 여행 등으로 최근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뎅기열 환자는 2019년에 273건(41.0%)으로 많이 발생한 이후,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로 뎅기열 발생 수가 크게 줄었으나, 올해 전 세계 뎅기열 발생 증가 및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 정상화로 인해 뎅기열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43건(6.5%), 2021년 3건(0.5%)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30주까지 17건(2.6%)이 보고되어 전년 동기간(1건) 대비 16건이 증가하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17건 전수 해외유입 사례로 주로 베트남, 인도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중증 뎅기열로 진행된 환자 및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2022년 3월에 뎅기열 환자 1명이 처음 발생 보고되었고, 5월부터 7월까지 지속해서 발생 보고되고 있습니다.
뎅기열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하고 있어 해외유입 뎅기열 환자에 의한 국내 토착화를 예방하기 위해 국외 발생 현황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를 하는 등 뎅기열 환자 관리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질병관리청은 뎅기열 위험국가를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다음 몇 가지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행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을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 용품 및 상비약을 준비하여야 하여야 합니다. 여행 중에는 숲이나 산속 방문 등은 되도록 피하고, 외출 시 기피제 사용 및 밝은색 긴 옷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약 뎅기열 의심 증상 발생 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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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Reference
뎅기열 국내외 발생현황 및 국내 환자 특성 분석_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제 15권 제 33호(202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