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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엽산과 아연 섭취는 남성의 생식능력에 도움을 주나요?

진료과목 : 비뇨기과

 Who Da Doc TIP.

엽산과 아연 섭취가 불임 부부의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부부 불임의 50%는 남성적 요인이라고알려져 있습니다. 남성의 생식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건강기능 보충제로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엽산과아연이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엽산과 아연은 정자 생산에 필수적인 효소들의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엽산 단독 섭취군에서 정자의 농도 증가 및 형태학적으로 정상인 정자 분율 상승을 보인연구 결과가 있지만, 실제 임상적으로 출산율 증가와 연결되는지에 대한 연구 데이터는 부족했습니다.


미국의사협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Medical Association)에 2020년 게재된 the Folic Acid and ZincSupplementation Trial (FAZST)는 엽산과 아연 보충제가 불임 부부의 출산율과 정자의 농도, 운동능력, 형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는 불임 치료를 원하며, 18~45세의여성 파트너를 둔 평균 나이 33세 남성 2,370명을 대상으로진행했으며, 6개월간 매일5 mg의 엽산과 30mg의 아연을 섭취하는 군(1,185명)과 플라시보군(1,185명)으로나누었습니다. 남성은 6개간 추적 관찰하였으며 파트너 여성은최소 9개월 이상 추적 관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출산율은 엽산과 아연을섭취한 군 401명(34%)과 플라시보군416명(35%)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6개월 째 측정한 정자의 농도, 운동능력, 형태, 양, 수 또한 두 그룹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자의 DNA 분획은 엽산과 아연 섭취군에서 29.7%, 플라시보군에서 27.2%로 엽산과 아연 섭취 군에서 근소하게 높았습니다.


불임 치료를 원하는 부부에서 남성이 엽산과 아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그 효과를입증하지 못하였으므로, 엽산과 아연의 효과를 입증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후다닥 Reference

Schisterman EF, et al. JAMA. 2020 Jan 7;323(1):35-48.

엽산#아연#남성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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