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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 학회는 'COVID-19 감염에 대한 대한소화기학회 진료지침' 에서 위장관질환 · 간질환 · 췌장담도질환 등에 따른 진료 고려사항을 제시하며,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간기능 검사 상의 이상소견이 흔하게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COVID-19) 감염 환자는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다면 B형간염과 C형간염 등에 대한 간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학회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COVID-19 감염에 대한 대한소화기학회 진료지침'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발표했습니다.

학회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감염 방지를 위해 담도 폐쇄가 의심되지 않는 환자라면 불필요한 영상검사를 제한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간질환 환자 중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은 비대상성 간경화 환자, 자가면역감염 또는 간이식으로 인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로 정의했습니다. 이들은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학회의 입장입니다.
간질환 환자의 치료전략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자가면역감염 또는 간이식에 대한 장기간 면역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 중인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보다 질병의 급성 악화나 합병증 위험이 더 중대하므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간질환 환자 진료 고려사항 이 외에도 진료지침에는 위장관질환, 췌장담도질환 환자별 진료 고려사항과 함께 소화기 검사실 고려사항 등이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