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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유제품 섭취 시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발생 낮춰…
진료과목 : 내과 ,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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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섭취 시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제품 섭취 시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 저널 오픈 당뇨병 연구와 치료(BMJ Open Diabetes & Care)’에 발표됐습니다. 유제품은 우유, 요거트, 치즈 등을 포함하며, 대사증후군은 높은 혈압, 복부비만, 고혈당, 낮은 HDL-C, 높은 중성지방 5가지 중 3가지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21개 국가에서 35-70세를 대상으로 약 9년 간 추적관찰한 전향적 도시-지방 역학 연구(Prospective Urban Rural Epidemiology (PURE) study) 데이터를 이용했습니다. 단면조사 연구(cross-sectional analysis)에서 유제품 섭취와 대사증후군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고(n=112,922), 전향적 분석 연구(prospective analyses)에서 추척관찰 9.1년 후 유제품 섭취와 고혈압 및 당뇨병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46,667명이었고, 고혈압이 없었던 57,547명 중 추적관찰 기간 동안 13,640명(23.7%)에서 고혈압이 발생했고, 당뇨병이 없었던 131,481명 중 5351명(4.1%)에서 당뇨병이 발생했습니다.
유제품을 하루에 2번 이상 섭취한 사람은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4% 낮았습니다(OR 0.76, 95% CI 0.71 to 0.80, p-trend<0.0001). 또한 고혈압 발생은 11% 낮았고(HR 0.89, 95% CI 0.82 to 0.97, p-trend=0.02), 당뇨병 발생은 12% 낮았습니다(HR 0.88, 95% CI 0.76 to 1.02, p-trend=0.01).
연구진들은 유제품 섭취가 인체에 대사적 이점을 주는 요인들로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ACE), 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s(PPAR), 간에서 지질신생합성, 간과 지방질에서 지방산산화, 염증 등이 연관이 될 수 있고, 요거트나 치즈의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생리활성 펩타이드(bioactive peptide)들 및 아미노산들이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제품이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Bhavadharini B, et al. BMJ Open Diabetes Res Care. 2020 Apr;8(1):e0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