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정의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패혈증에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를 패혈성 쇼크라고 합니다.

원인

패혈증은 뇌수막염, 피부 화농증, 욕창, 폐 질환, 담낭염, 신우염, 골수염, 감염된 자궁 등 다양한 장기 감염에서 유발됩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이 있습니다.

증상

패혈증의 증상으로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 저체온과 동반되는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있습니다. 맥박은 빠르고 미약하며, 호흡은 빨라집니다. 패혈증이 중증이면 의식이 흐려집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저혈압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 상태에 이릅니다.

진단

패혈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 소변, 뇌척수액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외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으면 별도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배양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며칠이 걸리므로, 그 전에 빠른 진단을 위한 보조 검사로서 백혈구 수의 증감 혹은 급성 염증성 물질(ESR, CRP, procalcitonin 등)의 증가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치료

임상적으로 패혈증을 유발했다고 의심되는 균의 배양 검사를 시행하는 즉시, 주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항생제의 치료 기간은 균의 종류, 뇌막염의 합병 유무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보통 1~3주 정도 치료해야 합니다. 내성균이 자라면 격리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 집중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각 장기의 손상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합니다. 신장이 손상된 경우에는 혈액 투석을 시행합니다. 폐 기능이 손상된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합니다. 환자의 혈압과 순환 상태를 고려하여 수액 요법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

패혈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적절하게 투여하고 보존적으로 처치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뇌막염이 합병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된 경우, 관절이나 뼈에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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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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