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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불면증 빌런으로부터 히어로, 후다닥 지켜줘!

후다닥! 불면증으로부터 1-2화



후닥이는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 '의료정보 불균형 해소센터'라고 쓰여진 곳의 문을 열었다.

별 거 없어 보이는 외부와 달리, 안에는 커다라 화면과 제어기계가 가득한, 마치 우주선의 내부같은 공간이 존재했다.

그곳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후닥이와 비슷한 모습의 세 생명체가 분주하게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후닥이는 성큼성큼 들어서며 말했다.

"다들 뉴스 봤지? 이건 분명 질.빌 짓이야."

"야 후닥, 으악!"

후닥이를 본 뚝딱이가 허겁지겁 달려오다 휴지통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야 뚝딱이! 뚝딱대지 좀 말고. 내가 이날만을 위해 여기 들어온 거 다들 알지?

역시 그 질병 빌런 놈들, 절대 쉽게 사라질 애들이 아니라니까."

"후닥씨, 이리로 좀 와봐!"

의료정보 불균형 해소팀의 개발자 신대리가 후닥이를 급하게 불렀다.

후닥이가 신대리에게 달려가자, 신대리는 벙찐 표정으로 지도가 띄워진 커다란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후닥씨, 후닥씨가 228년 살아오는 동안 이런 추세의 발병률을 본 적이 있어...?"

지도에는 한국의 불면증 발병 환자의 분포가 나타나 있었는데,

전국 각지가 아주 빠른 속도로 빨갛게 물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후닥이는 무언가를 다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곤 친구들을 불렀다.

"꾸물거릴 시간 없다고! 얼른 모여! 출동하자!"


후닥이의 외침에 뚝딱이, 토닥이, 콩닥이도 신속히 망토를 메고 달려왔다.

"후다닥!!!!!!"

우렁찬 구호와 함께 네 친구는 어디론가 슝- 흩어져 날아갔다.

"500m 반경 히어로 발견. 히어로 발견."

하늘을 나는 후닥이의 귀에 꽂힌 이어폰으로 신호가 전달됐다.

후닥이는 두리번거리며 초록 십자 표시가 달린 건물을 급하게 찾았다.


'오동지 한의원'

병원의 간판을 발견한 후닥이는 신속하게 날아가 착지했다.

센터로부터 이미 소식을 전달받았는지, 병원 앞에서 한의사 오동지씨가 결의에 가득 찬 눈빛으로 후닥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닥이는 소집한 의사들과 함께 센터로 들어섰다.

다른 친구들이 데려온 의사들도 거기에 있었다.

그들은 질병 빌런을 물리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미처 오지 못한 전국 각지의 의사들도 모두 수소문하여 화상으로 참여했다.

"불면증 사태가 '불명증 빌런'이라 하는 악당의 짓이라고 들었어요. 맞나요?"

한 의사가 질문했다.

신대리가 말했다.

"맞아요. 빌런을 물리치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요.

건강 지킴이 원정대가 빌런들과 직접 맞서 싸우는 동안, 우리 의사분들은 저희 회사가 개발한 이 건강 비서 시스템 '후다닥'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불면증을 앓고 있는 시민분들을 만나 약을 처방하고, 치료를 위한 상담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해애애!! 모두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애액!!"

후닥이가 벌떡 일어나 우렁차게 소리치자, 모두가 깜짝 놀라 눈을 껌뻑였다.


그러자 토닥이가 웃는 얼굴로 후닥이에게 다가가 진정하라는 듯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ㅎㅎ...얘가 흥분을 하면 제어가 잘 안 돼요.ㅎ.."

신대리가 상황을 정리하며 말했다.

"그럼 얼른 각자의 위치에서 싸워주세요!"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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