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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계속되는 파킨슨 빌런과의 전쟁! 치매치료, 예방과 관리로 힘차게! 후다닥, 건강지킴이 '2화 마지막'
'후닥, 가까스로 마법 약 개발을 끝마쳤어.
얼른 받으러와!'
신대리의 문자였다.
메시지를 확인한 대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안도한 대원들은 곧장 센터로 날아갔다.
센터에 도착하니, 신대리가 마법 약을 들고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곤 후닥이에게 약을 쥐여주며 말했다.
"이건 마법의 도파민 전구물질이야.
이따가 파킨슨 빌런을 만나게 되면,
이 약을 그의 두뇌 쪽에 뿌리도록 해!"
"오케이!"
설명을 들은 건강 지킴이 원정대는
다시금 하늘로 슝- 하고 날아갔다.
"후다닥!!!"
파킨슨 빌런이 있는 곳은 컨테이너 더미가
잔뜩 모여있는 어느 항구였다.
파킨슨 빌런은 어디가 머리고
어디가 다리인지,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온몸이 구부러지고 뒤엉킨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하나의 일그러진 '덩어리' 같았다.
대원들은 당황했다.
마법의 도파인 전구물질을 두뇌 쪽에
뿌려야 하는데, 두뇌가 어딘지 당최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대원들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파킨슨 빌런이 공격을 해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에 구멍을 만들더니,
그 안에서 회색빛 기체를 생성해 내뿜었다.
그 탁한 공기 방울이 뚝딱이를 향해
날아가더니 뚝딱이의 몸을 관통하며
파스스 사라졌다.
공격을 당한 뚝딱이는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몸에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마치 파킨슨병에 걸린 것처럼,
등이 구부러지더니 팔다리를 덜덜 떨었고,
아주 느릿느릿 움직였다.
"더 큰 공격이 오기 전에 얼른 물리쳐야 해!" 토닥이가 말했다.
"근데 어떻게?! 두뇌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잖아!" 콩닥이가 절망스럽게 소리쳤다.
"아 몰라, 그냥 뿌려어어어어!!!"
후닥이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마법의 도파민 전구물질을 꺼내 냅다 빌런을 향해서 뿌렸다.
"으어아안두애애애......"
그러자, 파킨슨 빌런이 점점 아래로
흐물거리며 내려가더니 서서히 녹아내렸다.
결국 파킨슨 빌런은 아스팔트 바닥 속으로
완전히 스며들어 사라졌다.
"뭐야. 사라졌어?"
파킨슨 빌런이 사라지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뚝딱이가 당황하며 말했다.
"응... 후닥이가 뿌린 도파민 전구물질에
녹아서 사라졌어..."
토닥이가 넋이 반쯤 나간 상태로 대답했다.
파킨슨 빌런이 사라진 뒤,
사람들의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
그러나 완치가 어려운 파킨슨병은
꾸준한 운동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했다.
사람들은 후닥이의 회사가 개발한
건강 비서 시스템 '후다닥'을 통해
의료 히어로들과 소통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파킨슨병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사들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며
그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썼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의 의료
히어로들이 파킨슨병 완치를 위한 치료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
다행히 마법의 약으로 빌런이 벌인 상황을
어느 정도 진정시켰지만,
예방과 관리가 우선시되어야 해."
후닥이가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래. 그러니 우리는 사람들에게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열심히 전파하자!"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한마음 한뜻이 되는
후닥이, 뚝딱이, 토닥이, 콩닥이도
병원에서 일하기를 자처하며
사람들의 재활 운동을 도왔다.
"후-닥, 후-닥. 네, 잘하고 계세요.
분명 금방 나으실 거에요!"
후닥이는 오늘도 힘찬 목소리로 외치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