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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폐암빌런에 이어 백혈병 빌런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우리의 건강지킴이 원정대
뭔가 심각성을 느낀 원정대 대원들은
콩닥이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콩닥이의 상태를 보더니
혈액검사와 골수조직검사,
뇌척수액 검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진료실에서 다시 만난 의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백혈병 초기증상인 것 같습니다.”
의사의 소견을 들은 콩닥이와 친구들은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물론이고, 질병 빌런이
전국을 덮쳤을 때도 누구 하나
아프지 않던 원정대였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후닥이, 뚝딱이,
토닥이는 콩닥이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 뒤, 곧장 센터로 출발했다.
역시나 이미 센터는 여러 의료
히어로들로부터 비상 신호를 받아
매우 분주한 상태였다.
중앙 화면에 띄워진
‘전국 백혈병 환자 분포 지도’를 통해
이미 전국 곳곳에서 백혈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닥이는 신대리에게 다가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신대리, 콩닥이도 당했어. 여태껏 한 번도 우리 대원들이 공격을 당했던 적이 없는데…”
“괜찮아, 후닥.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린 또 저 질병 빌런을 이기고 말 거야.”
신대리는 친구의 아픔에 슬퍼하는
후닥이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그치만… 대원 한 명이 줄어든다는 게
얼마나 큰 차인지…”
후닥이의 눈썹이 점점 축 처진
팔자가 되기 시작했다.
평소답지 않은 후닥이의 모습에
신대리도 마음이 아팠다.
“후닥, 이건 너답지 않아!
넌 항상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잖아.
이번에도 잘 헤쳐나갈 수 있어.”
‘그래, 이건 나답지 않아.
얼른 그놈들을 찾아내서 해치우고
내 친구 콩닥이도 반드시 구할 테야.”
위로를 받은 콩닥이는
금세 다시 기운을 차렸다.
콩닥이는 센터 전체가 울릴 듯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그래!!! 한 번 더 해보는 거야!!!
얼른 의료 히어로들 연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