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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입냄새로 고민하던 야수, 결국 미녀와의 사랑에 성공한 그 치명적인 매력이란?

진료과목 : 치과


<본 포스트에 나오는 동화 관련 이야기들은 모두 픽션으로, 원작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동서양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현대의학으로 다시 분석하는

후닥이의 건강 탈무드!

오늘은 열 한 번째 시간~



사나운 마녀의 저주를 받고

야수의 모습이 된 왕자…

그리고 그 야수를 진심으로 사랑한 미녀.

둘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미녀와 야수>


디즈니에 의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또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어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은 명작이죠!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특히 외모지상주의는 예나 지금이나

참 문제적인 테마예요.

미녀와 야수는 외모만 달랐을 뿐

둘 다 원래부터 내면이 아름다웠기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인데 말이죠…

특히 저 후닥이는, 야수를 보면서

참 애틋한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너무나 멋진 내면을

갖고 있었던 왕자님인데,

마녀의 저주에 걸려 겉모습이 추해졌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외면 받았으니까요.



게다가 야수는 마녀의 저주로 인해

너무 오랫동안 성 안에 홀로 갇혀 있다 보니,

사람을 상대할 일도 없었고,

자연스레 양치질에도

소홀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입에서도 악취가 나고,

그 악취를 본인도 느끼지 못한 채

홀로 외롭게 방치되었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 우리는 야수 캐릭터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보려고 해요.

현대사회에 마법에 걸려 외모가 추해진

야수는 없겠지만,

마법이 아니어도 질병 때문에

아름다운 내면을 가졌음에도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는

종종 있을 거예요.

그 중 우리의 야수처럼,

양치질에 소홀해서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은 바로 구취.

구취는 쉽게 말해서 입냄새라고

볼 수 있어요.

누군가는 구취를 질병으로

봐야 하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구취도 질병의 일종으로 볼 수 있고,

원인 또한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럼 오늘은,

구취에 대해 한번 알아 볼까요?!



구취의 개요!

구취는 입 냄새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생활 중의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교감을 느끼고 유익한 정보를 얻습니다.

하지만 대화 중에 상대방으로부터

입 냄새를 느끼게 되면

아무리 예의가 바르고 좋은 인상을 가졌다

하더라도 마주하기 힘든 경험을

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입 냄새는 자기 자신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의 힘든 충고를 듣고 나서야

이를 인식하게 되고 그 후에야

혼자서 고민하게 됩니다.

입 냄새는 치명적인 질환도 아니고,

통증을 유발시키지도 않지만

당사자가 느끼는 불편감과 고민은

중증의 질환 만큼이나

큰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심리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액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입 냄새가 더욱 빈번하고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취의 주요 원인!

우리는 전통적으로 위 혹은 장(腸)에

문제가 있으면 입 냄새가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 때문인지는 몰라도

구취를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이미 위내시경을 받은

병력이 있으며,

이비인후과 검진이나 한의원,

약국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취

입안(구강)에서 발생됩니다.

구취는 구강 세균이 입 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

(Volatile Sulfur Compounds, VSC)에

의해 주로 발생되며,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잔사, 타액,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

부터 유래됩니다.

즉,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또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므로

어떤 약을 한번 복용하고

영원히 입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여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주요 장소는

혀 안쪽(뒷부분)이며

다음으로는 잇몸(치은) 부위입니다.

즉, 설태를 제거하고 잇몸 염증 치료를

받는 것이 구취 감소에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잇몸(치주염, 풍치) 치료를 받은 후에도

만족할 만한 구취감소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잇몸에 의한 구취와 함께

구취의 주요 원인이 혀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충치, 불량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청결하지 못한 의치(틀니)도

노인에서는 구취의 흔한 원인입니다.

이를 확인해 보는 방법은 비닐봉지에 의치를 넣고 밀봉한 후 일정시간 뒤에

냄새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구취와 관련된 질환!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관련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강 내 세균의 증식 및

휘발성 황화합물의 증가

- 구강 질환(충치, 치주염, 및 혀 질환)

- 타액 분비의 감소

- 편도질환(편도결석 tonsillith 등)

- 비강질환(축농증 등)

- 위역류질환

- 가래

- 당뇨

- 신장질환

- 폐 질환

- 간 질환

구취의 치료!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에 원인이 있으므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구강내 원인 중에서도 구취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인들을 찾아내어

제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 원인 물질을 기계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혀 세정기와 치실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위생을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구취 제거의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환자의 경우,

구취를 일으키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일정시간 구취를 감소시켜

주는 양치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잇몸이나 보철물 주위의

염증 상태가 심각한 경우,

이를 반드시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구취의 예방

구취는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문제이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령을 알면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십니다.

-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흡연과 음주는 구강 조직을 건조시키므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합니다.

- 긴장상태는 구강을 건조하게 하므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 파, 마늘, 양파 등 구취를 유발시키는

음식의 섭취를 자제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특히 아침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올바른 잇솔질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혀 닦기, 치실 및 치간치솔을 사용합니다.

-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충치, 잇몸질환

등을 조기에 치료받습니다.



구취의 자가 관리

자가 관리 방법으로는

구취를 유발하는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거나,

구취를 유발하는 식품 섭취를 주의하고,

구강 양치액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혀닦기

혀를 닦을 때는 혀의 뒷쪽부터 앞쪽으로

부드럽게 3-4 차례 닦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2) 혀 세정기

칫솔을 사용하여도 좋으나 구역질이

쉽게 일어나므로

혀를 닦는 용도로 나와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혀 세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숟가락을 뒤집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구역질이 날 경우에는 1-2 초 동안

호흡을 멈추고 닦습니다.

3) 치실, 치간칫솔

잇몸의 염증을 줄이는 간편한 방법으로는

치실이나 치간치솔 사용을 추천합니다.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 치실이 치아사이를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치실을 치아사이에 넣은 후 좌우 양쪽으로

각각의 치아 면을 닦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이미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아사이의 간격이 넓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므로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대부분의 환자에서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의 원인 물질을 닦아서 제거하는

과정은 구취 감소에 명백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충치 및 불량한 보철물의 치료,

염증을 보이는 사랑니의 발치,

의치 세정제를 이용하여

의치(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구취는 생명에 위협이 오고 심각한

신체적 장애를 남기는 질환은 아니지만,

그 못지 않게 삶의 질에 강한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구취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니,

만약 구취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전문의의 도움을 받고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아름다운 내면이 지독한 입냄새에

가려 빛을 발하면 안 되잖아요!



자, 디즈니의 세계명작동화부터

현대사회에 대한 고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알짜배기

건강정보만을 전달하는 건강탈무드!

모두들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더 공감가고, 더 유익한

건강 컨텐츠. 질병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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