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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누가 갑상선암을 착하다 했던가? - 갑이야 9-1
진료과목 : 외과
반갑습니다~ 후닥이입니다!
갑상선 이야기, 갑.이.야.
이제 아홉 번째 시간인데요.
그 동안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덕에
갑이야가 우리 블로그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고,
저 후닥이도 참 보람찼어요.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는 후닥이!
오늘 제가 들고 온 주제는
갑상선암과 토끼암! 이예요.
토끼암이 뭐냐고요?
흔히들 갑상선암을 ‘착한 암’
‘거북이암’이라고 부르잖아요.
이유는 진행도 느리고 예후도 좋아서이죠.
물론 갑상선암이 진행도 느리고
예후가 좋은 것은 맞아요.
하지만 엄연히 갑상선암도 암이고,
갑상선암이 전이되고 악화되어
사망하는 환자들도 있는 만큼
착한 암이라는 표현은 누군가에겐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모든 갑상선암이
다 그렇게 착하진 않다.
토끼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암도 있고,
착하지 않은 갑상선암도 있다는 의미에서
‘토끼암’이라는 별칭을 붙여 보았어요.
그러면 오늘, 갑상선암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착하지 않다는 것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고고~
오늘의 히어로,
아주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수영 교수님이십니다!
갑상선암, 예후가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분명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요.
암이 먼지처럼 퍼져 있거나,
분화도가 나쁘거나,
수술 시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보통은 수술 치료를 하지만~
수술 후 보조치료를 하거나 수술을
안 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외부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사성 요오드에
반응하지 않는 암도 있어요~
그것이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갑상선 분화암입니다.
전이가 된 환자에게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 확률도 있어요.
9%에서 15%정도 된다고 합니다.
갑상선암도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원격전이의 경우 표적치료제를 씁니다~
하지만 여러 부작용도 있고,
가격도 비싸다고 해요.
미분화 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1~2% 정도인데,
가장 공격적이고 빠르고,
사망률도 높다고 해요.
불과 1~2달 사이에도 급속히
진행될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는 마세요.
실제 사례로 갑상선 미분화암에
걸린 56세 남성분께서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으시고,
수술적 치료까지 받으셔서
보존적 항암치료까지 마치고 지금은
5년 넘게 재발 없이
생존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시간은, 착하지 않은 갑상선암에
대한 Q&A 타임을 가질 예정이예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