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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법/오남용되는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진료과목 : 내과 , 정신건강의학과 , 소아청소년과 ,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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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법사용 및 오남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의약품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경과민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식약처, 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11개소 및 환자 24명 적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자료(기간 2018년 5월~2020년 5월)를 바탕으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3곳을 선정하여 기획감시를 진행, 의료기관 등 11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집중력향상 목적 등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 되어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입니다. 사례로, A의원에서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동안 B환자에게 총 91회(33,124정)을 투약(처방)하였으며, 환자 C씨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6개월 동안 D, E의원에서 총 241회(21,966정)을 투약(처방)한 이력이 적발되었습니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개소(1개소 행정처분 병행)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해당 점검 대상 선정기준은 의료용 마약류(메틸페니데이트) 투약(처방)량 상위인 경우와, 마약류 취급내역 불일치 도매상 중 상위인 경우이며, 감시 내용은 의료기관의 마약류 불법 취급 여부와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위반 여부, 그리고 마약류 재고량 적정 여부 등 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출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므로 추후에도 메틸페니데이트를 투약(처방)하는 데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더불어 처방을 요구한 환자들 또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허가사항 외 목적의 사용에 대해 의사에게 처방을 요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적발, 식약처 보도자료(2020.09.29)
WPA2010MA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