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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한국형 간성뇌증 검사’ 개발

진료과목 : 내과


국내 연구진이 손쉽게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후다닥 꿀팁 

간성뇌증은 간경변 환자에게 나타나는 인지기능 장애입니다.


간성뇌증은 이전까지 외국 검사 도구를 차용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와 비용 문제로 여러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에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간성 뇌증 검사 도구인 스트룹 검사(stroop test)를 국내 상황에 맞게 ‘한국형 스트룹 검사(Korean stroop test)'로 개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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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성뇌증은 간 기능 손상으로 암모니아 등 독성 물질이 혈중에 축적돼 뇌에 장애를 일으켜 발생합니다. 환자는 수면장애를 겪거나 반응이 느려지는 등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에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외부 자극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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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는 간성뇌증 진단을 위한 인지기능 검사 도구가 이미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4~5년 전에 한국어로 번역해 해당 검사 도구를 사용했으나 사용에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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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작권료 문제였습니다. 대개 인지기능 검사 도구가 영리 목적으로 제작돼 사용할 때마다 저작권료 지불에 대한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었습니다. 또 나라마다 문화가 달라 외국 검사 도구를 그대로 차용하기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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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룹 검사는 적혀 있는 글자의 의미와 색상이 일치하지 않는 조건에서 색상을 읽을 때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가령 파란색 글씨로 ‘빨간색’이라고 적힌 글씨를 “파란색”이라고 대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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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외국과 우리나라 사람 간 색깔 인식 차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초록색을 보고도 “파랗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잦아 오류가 많았습니다. 신호등에서 “초록불”을 “파란불”이라고 부르듯 언어·문화적인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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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스트룹 검사는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전문 심리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했고, 검사 비용도 10만원 이상이라 검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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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위해 기존 외국 검사의 색 설정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이었으나 한국형 스트룹 검사에서는 문제가 됐던 초록을 없애고, 검정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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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검사 시간도 5~6분으로 짧으며, 전문 심리 상담사 도움 없이 의사와 간호사의 보조로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료 검사로 비용 부담을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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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검사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불현성 간성뇌증 진단 도구로서, 비영리적 목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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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불현성 간성뇌증 진단 도구가 마땅히 없어 유병률, 치료제 처방 및 효과 비교 등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한국형 스트룹 검사로 국내 불현성 간성뇌증 유병률, 진단, 치료 등 현황 파악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다닥 Reference.

2019 대한간학회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_ 정맥류, 간성뇌증 및 관련 합병증

http://encephalopathy.or.kr/insp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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