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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최적 치료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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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다닥 꿀팁 

다양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가 임상에 도입되면서 미국소화기학회(AGA)가 환자별 최적 치료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소화기학회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치료받지 않은 외래 환자 대상 인플릭시맙·아달리무맙·골리무맙 등 6가지 치료제 권고


 미국소화기학회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외래 환자 또는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전략을 담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늘어, 환자별 최적 치료전략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데 학계의 의견이 모여 개발되었습니다


 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미국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 Joseph D. Feuerstein 박사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관해를 유도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임상에 도입돼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게 돼 많은 위장병 전문의는 환자에 따라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할지 의문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에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관해를 유도하고 대장절제술 시행 위험을 낮추고자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저분자 제제 등의 치료에 중점을 뒀으며, 15가지 권고안 중 학회가 강조한 주요 내용을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치료받지 않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외래 환자에게는 인플릭시맙(제품명 레미케이드)
, 아달리무맙(휴미라), 골리무맙(심퍼니), 베돌리주맙(킨텔레스), 토파시티닙(젤잔즈),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등 여섯 가지 치료제를 투약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를 기준으로 권고한 것으로, 권고 등급은 가장 강했고(strong) 근거 수준은 중등도입니다.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 없다면 인플릭시맙, 베돌라주맙에 무게를 뒀으며, 단 중증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가 치료제의 효능보다는 자가투여하는 피하주사의 편리성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아달리무맙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어 임상연구 또는 등록연구 상에서 면밀한 모니터링 하에 토파시티닙을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
생물학적 제제인 인플릭시맙을 투약한 환자, 특히 인플릭시맙에 일차 무반응인 환자는 관해 유도를 위해 베돌리주맙 또는 아달리무맙보다는 우스테키누맙 또는 토파시티닙을 투약하도록 조건부 권고했습니다. 다만 중증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는 치료제의 효능보단 잠재적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베돌리주맙을 선택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
이와 함께 5-아미노살리실산(5-aminosalicylic acid, 5-ASA) 제제의 단계적 치료보다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에 힘을 실었으며,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스테로이드 저항성이 있는 경우에 인플릭시맙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투약하도록 했습니다.


이어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생물학적 제제와 면역억제제 병용요법의 유용성과 치료 기간 등을 확인하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Joseph D Feuerstein, et al. Gastroenterology. 2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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