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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꿀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남성의 정자에 영향을 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성이 정자에 영향을 주어 아이의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정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동물 실험과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쥐에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투여해본 결과, 정자 생성을 돕는 ‘세포 밖 소포체’의 단백질 및 유전자 함량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임상연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연구는 펜실베니아 대학생 18명에게 정자를 기증받고, 스트레스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결과, 몇 달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학생의 정자에서 유전자 함량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한편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학생의 정자에서는 유전자 함량에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자 속 유전자의 함량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과거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가 정자의 밀도, 모양, 운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38~49세 남성 1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환경과 생식 연구’의 조사자료를 분석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직장이나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사정할 때 정자의 밀도가 낮아 수정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한 남성은 정자의 모양이 기형이거나 운동성이 부족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스트레스가 정자에 어떤 기전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여러 연구결과들에 의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환경이 남성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래 아이의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후다닥 Reference

1) Chan JC, et al. Nat Commun. 2020 Mar 20;11(1):1499.

2) Janevic T, et al. Fertil Steril. 2014 Aug;102(2):530-8.